섬유패션과 디지털 기술 결합 체험공간 공개
대한민국 디지털 패션테크를 한눈에

체험ㆍ창작ㆍ창업ㆍ인력양성이 한 곳에
섬유패션과 디지털 기술 결합한 패션테크 공간

지난달 30일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DDP 패션몰 5층) 개소

. 지난 30일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에 참석한 정부 및 업계 관계자가 터치 스크린을 통해 개소식을 알렸다​​​​​​​>>사진은 좌측부터 클로 버추얼 김광일 부사장, 한국패션산업협회 김성찬 부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소령 부회장, 서울시 송호재 경제일자리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 영원무역 박재용 부사장, 한솔섬유 한기욱 부사장, 패션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 불루템버린 김보민 디자이너.
. 지난 30일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에 참석한 정부 및 업계 관계자가 터치 스크린을 통해 개소식을 알렸다>>사진은 좌측부터 클로 버추얼 김광일 부사장, 한국패션산업협회 김성찬 부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소령 부회장, 서울시 송호재 경제일자리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 영원무역 박재용 부사장, 한솔섬유 한기욱 부사장, 패션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 불루템버린 김보민 디자이너.

바야흐로 ‘생성형 A.I’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혁명의 시대가 개막했다.

모든 산업에 걸쳐 폭발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챗 GPT’ 를 비롯해 이미지와 오디오, 텍스트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AI)기술인 생성형 AI는 국내 섬유패션산업에서도 가장 활발히 스타트업 되고 있다.

최근 정부 주도의 특별한 패션테크 공간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섬유패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인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역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끈다.

“IT강국 대한민국이 선점한다”는 메타패션 시장을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 서울패션허브 배움뜰(DDP패션몰 5층)에 마련된 국내 첫 체험형 공간이 공개됐다.

2030년 550억 달러 시장 규모 "황금시장" 대한민국이 선도할 것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역사상 첫 문을 연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서울시의 지원과 국내 대표 패션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만큼 국내 최초의 메타패션 체험 공간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패션디자이너 및 섬유패션 IT업계 관계자, 프레스 등 79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오픈식에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가장 강국인 메타패션에서도 가장 집약적인 공간인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한다”면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섬유패션이 제조의 틀에서 벗어나 서비스나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메타패션에 대한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산업부 주영준 실장이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개소식 축사를 하고 있다.
산업부 주영준 실장이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개소식 축사를 하고 있다.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체험존’과 ‘창작존’으로 구성되며 올해 연말까지 서울패션허브 배움뜰(DDP 패션몰 5층)에서 운영된다.

‘창작존’에는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학생 등 누구나 메타패션을 제작하고 비즈니스화 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되며, ‘체험존은 디지털패션 창작물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최신 메타패션 기술과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패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손쉽게 메타패션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메타패션을 AR로 가상 착장한 본인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업로드하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또한, 패션 메타버스몰에서 실제 판매 중인 가상의류를 구매해 보거나, 실제 오프라인 판매 매장을 방문한 것처럼 가상공간을 이동하면서 다양한 가상의류를 선택해서 구경할 수 있는 버추얼 쇼룸(Virtual showroom)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참여한 패션테크 기업들은 디쓰리디, 에프앤에스홀딩스, 알타바그룹, 클로 버추얼패션이 참여해 국내 패션테크의 현주소를 알렸다.

이곳에서 ㈜에프엔에스홀딩스(대표 최현석)는 스타일 테크 기반의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실감 콘텐츠, AR, VR, 3D 제작과 가상과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패션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패션 메타버스 몰 플랫폼 ‘패스커(FASSKER)’ 서비스를 구현해 선보였으며, 어도비(Adobe), 클로(CLO) 버추얼 패션과 디쓰리디(D3D), 알타바 그룹(Apparelbase)등은 메타패션 콘텐츠와 실물 의류 연계형 3D가상의류 제작 등을 지원하는 모습을 시현해 주목을 끌었다.

가상공간내 아바타 구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가상공간내 아바타 구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특히 스냅챗을 통해 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하여 메타패션 디자이너이 창작물을 창작하는 체험존은 인기 공간으로 등극했다.

별도의 공간에 구성된 메타패션 창작존에는 패션디자이너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성능 PC 10대와 CLO, Adobe Substance‧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용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

특히 어도비(Adobe)는 기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작업들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명령어로 모든 작업이 가능해진 만큼 디자이너들의 작업 환경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공동 운영기관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패션산업협회, 한국의류지능화연구소는 ‘가상과 현실이 만나는 공간’인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디지털 패션 생태계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 ‘공공오픈 마켓 플레이스+실물경제’ 및 ‘글로벌 패션산업 선도’ 등 순차적이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플레이그라운드를 확대 구축하고 △신진디자이너 및 유망 패션테크 기업을 육성하며 △메타패션 플랫폼 구축 및 비즈니스 지원, △메타 패션포럼전시회 개최 등 디지털 전환 인식 제고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미 지난해 패션테크 협업 협약식과 섬유패션 DX포럼, 패션테크 클러스터 기획단 출범식을 거쳐 ‘메타패션 쇼케이스’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고구려 시대의 의상을 현대적인 패션으로 재해석한 ‘리슬’ 과 전통 민화와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민화 특유의 유쾌함과 서구 클래식 감성의 조화를 담은 ‘비욘드클로젯’ 등의 국내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 메타패션 쇼케이스 영상은 전세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2억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부는 섬유패션에 디지털을 접목한 '메타패션'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들이 친환경 패션이자 확장 현실(XR)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어, 향후 그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여 2030년에는 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MOSCHINO X THE SIMS’, ‘CANADA GOOSE X TAOBAO LIFE’ 등 전세계 패션 시장이 메타패션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그 주도권을 갖고 친환경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패션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오는 9월 서울시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쇼룸과 DX 등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를 개최해 기술력과 혁신을 전시할 계획이다.

조정희 기자.

패스커 가상 의류 체험 공간
패스커 가상 의류 체험 공간

 

클로 지니(CLO JINNY) 와 Adobe 프로그램을 통해 3D 가상의류 제작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산업부 주영준 실장과 클로 버추얼 김광일 부사장.
클로 지니(CLO JINNY) 와 Adobe 프로그램을 통해 3D 가상의류 제작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산업부 주영준 실장과 클로 버추얼 김광일 부사장.
가상공간내 아바타 구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가상공간내 아바타 구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메타패션플레이그라운드 내부 전경.  서울 DDP 패션몰 5층에 마련된 이곳은 일반인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메타패션플레이그라운드 내부 전경.  서울 DDP 패션몰 5층에 마련된 이곳은 일반인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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