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패션 위원회, ‘23년 10월 패션위크 개최 발표
파리 '사우디 100 브랜드' 전시회에 이어 리야드 개최
패션 매출 ’21년부터 ‘25년까지 320억 달러 전망
‘사우디 비전 2030’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빈 살만, 세계적인 패션 중심지로 육성 적극 지원

 

사우디 패션 위원회(Saudi Fashion Commission)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리야드에서 첫 번째 패션 위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 주말 파리에서 개최된 '사우디 100 브랜드' 전시회를 비롯하여 사우디 패션 위원회가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고 다각화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이라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 중의 하나이다. ‘사우디 패션 위크’는 최근 LIV 골프 서킷이 PGA 투어와의 합병을 통한 국제 골프. 호날두와 벤제마와 같은 축구 스타를 수십억 달러에 고용한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오뛰꾸띄르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국가의 사실상 통치자인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이 사우디를 세계적인 패션 중심지로 키우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2023년 왕국의 패션 현황(State of Fashion in the Kingdom)’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패션 산업은 다른 대규모 고소득 시장 중 가장 높은 예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소매 패션 매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8% 증가해 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3%의 성장률에 해당하는 이 강력한 성장 동력은 왕국의 경제 확장과 인구 증가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의류, 액세서리, 신발, 명품 분야에서 상당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패션 브랜드들은 이미 파리와 밀라노 패션 위크에 참가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그들의 재능을 선보였고 전 세계 패션 전문가들과 마니아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제는 사우디가 차세대 국제 패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이 역사적인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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