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참여 독립 기구로 디자인 카피 분쟁 조정용

지난 5일 분쟁 심의 및 의결…분쟁 업체간 조정 역할도 담당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 패션 상품의 디자인 도용 피해 예방, 분쟁 조정 등을 담당하는 전문 독립 기구를 신설했다고 최근 알렸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카피 상품 유통의 심각성에 따른 대안이자,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 기구를 통해 지재권 침해로부터 입점 브랜드와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알렸다.

지난 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의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는 ‘무신사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이하 지재권 보호위)’ 발족을 기념하는 킥오프 미팅이 열렸다. 지재권 보호위는 무신사 산하의 독립된 기구로서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 상품의 지재권 보유 또는 침해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무신사 스토어 내에 입점된 브랜드가 얽힌 지재권 관련 이슈를 공정하게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신사는 지난 2월 국내 중소·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의기투합한 ‘한국브랜드패션협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지재권 보호위는 입점된 브랜드가 상표권, 저작권 등의 지재권 침해 혹은 피해에 연관됐을 때에 이를 검토하고 심의하여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위원회 의견을 통해 지재권 침해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

지재권 보호위 초대 위원으로는 이재경 변호사, 조민희 변호사, 이지영 변리사, 박선희 기자가 선임됐다. 중임 및 연임이 가능한 전문위원의임기는 2년이다.

지난 5일 무신사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 좌측부터 조민희 변호사, 이지영변리사, 이재경변호사, 박선희 기자
지난 5일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진행된‘무신사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 발족 기념 킥오프 미팅 장면.  사진 좌측부터 조민희 변호사, 이지영변리사, 이재경변호사, 박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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