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야 산다” 국내산업 空洞化 가속
2022년말 해외투자 6085개사 투자금액 117.8억불
투자규모 1위 베트남 35억3천만불, 2위 中 28억불
3위 인니 14억불, 4위 미국 6.4억불, 우즈베키스탄 순
2020년~2022년 3년동안 133개사 15억8천만불 투자

고비용 저효율 구조속에 ‘나가야 산다’는 섬유제조업체들의 해외 엑소더스가 계속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60년 국내 섬유기업의 해외 진출이 처음 시작된 이후 2022년말 기준 해외투자 섬유업체 수는 6000개사를 넘어 총 6085개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투자금액은 117억8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섬유산업의 알맹이는 거의 나가고 쭉정이 비중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 집계에 따르면 작년말(2022년말) 기준 국내 섬유기업의 해외 투자금액은 총 117억8000만달러에 달한 가운데,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에도 133개 업체에서 15억7700만달러를 해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해외 투자금 순위는 1위가 베트남으로 946개사에 35억3300만달러에 달한다.

업체수는 중국 투자기업이 3283개사로 가장 많지만 투자금액은 27억9000만달러로 베트남보다 8억 달러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투자금액 3위는 인도네시아로 334개사 13억8800만달러, 4위 미국 414개사 6억4400만달러, 5위 스위스 3억2000만달러(2개사), 6위 우즈베키스탄 31개사 2억5200만달러 순이다.

또 7위 미얀마 64개사 2억3500만달러, 8위 방글라데시 105개사 2억2300만달러, 9위 독일 9개사 1억9900만달러, 10위 도미니카공화국 5개사 1억9700만달러 순이다. 11위는 과테말라 83개사 1억4600만달러, 12위 캄보디아 69개사 14억3700만달러, 니카라과 23개사 8800만달러, 코스타리카 6개사 4천100만달러 순이다.

이 금액은 해외법인에서 해외에 투자한 금액은 포함하지 않고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한 금액만을 기준한 것으로 해외법인이 투자한 금액을 포함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섬유패션산업 해외투자 현황은 아래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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