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서 정계 협단체 학계 업계가 한뜻 한 목소리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 및 순환경제를 위한 발전 방안 위한 결의

홍석준 국회의원 주최, 섬유산업연합회 후원, 이상운 회장 이어 안철수 의원 축사

김대식 김기현 윤창현 허은아 등 국회 섬유산업혁심포럼 위원단 국민의힘 20여명 발의

KEIT 윤석한 PD 발제, 서울대 추호정 교수 의장, 산업부 김종주과장, 효성티앤씨 박노만부장, 한솔섬유 유영균이사, FITI시험연 김유겸박사, 섬유개발연 호요승 원장 등 5인 토론 발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운집 뜨거운 호응과 열기 속 국내 섬유산업 지속가능성 발전 논의

산업부, “올 하반기 섬산연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포럼’ 발족" 발표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회 국회 섬유산업 혁신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홍석준 의원과 안철수 의원, 이상운 회장을 비롯해 국회 섬유산업 혁신포럼 위원 윤재옥 정경희 허은아 의원들과 대구경북섬산연 조정문회장, 서울대 추호정교수, 산업부 김종주과장, 섬산련 소령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회 국회 섬유산업 혁신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홍석준 의원과 안철수 의원, 이상운 회장을 비롯해 국회 섬유산업 혁신포럼 위원 윤재옥 정경희 허은아 의원들과 대구경북섬산연 조정문회장, 서울대 추호정교수, 산업부 김종주과장, 섬산련 소령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SG 경영과 부합되기 위해 섬유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다양성과 공정성, 포괄성(DEI)’까지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시대가 왔다. 2030년까지 재생섬유 100% 전환, 넷 제로 등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오늘처럼 정부가 앞장서고 협단체, 학계, 기관 및 업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손을 맞잡는다면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발전은 어려울 것이 없다”

지난 26일 제2회 국회 섬유산업 혁신포럼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행사장내부는 국내 섬유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된 행사 내내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 홍석준 대표의원을 비롯한 국회혁신포럼 20명의 위원이 주최하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한 ‘국회섬유산업 혁신포럼’은 올해 2회째 행사를 맞아 알찬 행사로 꾸며졌다.

우선,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를 위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윤석한 섬유 PD의 발제로 시작됐다.

윤석한 PD는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 글로벌 동향과 △국내 섬유패션산업 현황 및 진단 △시사점 등을 발표, 이를 통해 4세대 섬유산업으로 글로벌 섬유산업의 판이 바뀌고 있으며 순환경제의 대전환을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윤석한 섬유 PD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윤석한 섬유 PD가 발표하고 있다..

 

KEIT, 선진국 환경규제 강화 및 지속가능 순환경제 우위선점 등 전략적 중요성 발표

산업부, “올 하반기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기술포럼’ 발족”  발표

효성티앤씨 세계최초 폐어망 리사이클 현황 소개 “기업의 투명성과 추적가능성” 강조

한솔섬유글로벌 벤더기업 ESG 경영의 새 과제 DEI 기준 대응 및 기업의 투명성 확대

FITI시험연, “시험지가 바뀐 대변혁의 시대. 패스트패션 死藏 환경과 노동비용 지출할 때”

섬개연 “PET POY 공급망 안정구축, 생산기반 혁신 및 인력양성, 첨단 기술개발 필요”

정책포럼 패널 발표 및 토론참가자들. 좌측부터 Keit 윤석한 PD, FITI시험연구원 김유겸박사, 산업통상자원부 김종주 과장, 서울대학교 추호정 교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원장, 효성티앤씨 박노만 부장, 한솔섬유 유영균 이사, 

 

정책 포럼인 전문가 패널 발표와 주제 토론에는 정부, 기업, 전문가 등을 대표하는 5인이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학계를 대표해 서울대학교 추호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을 이끌었으며, 정부를 대표해 산업부 김종주 과장이 △지속가능한 섬유패션의 추진 전략을 통해 산업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공정과 K에코디자인 도입 등 친환경 생태계 전환,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 지원 사업 및 IOS 등 인증 지원, 생분해 리사이클 분야 지원등 섬유생산 공정의 친환경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등을 상세히 발표했다. 또한 최근 TK케미칼과 성안합섬의 생산 중단에 따른 2차 기업들의 피해 등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도 전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섬산련과 함께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기술포럼을 발족할 예정임을 미리 발표했다.

이어진 전문가 패널에는 소재 및 제품 기업을 대표한 ‘효성티앤씨 박노만 부장이 세계 최초의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 리젠 등 △친환경 신소재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박 부장은 2027년 평균 2% 성장에 그칠 섬유시장 대비 지속가능성 섬유가 9.2%, 재생섬유는 5.0% 성장을 예측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추적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벤더기업을 대표해 한솔섬유 유영균이사가 2030년까지 100% 재생섬유로 전환하는한솔섬유의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의 지속가능성 동향 및 기업 대응을 발표했다. 특히, 선진 ESG 경영 기준인 다양성, 공정성, 포괄성(*DE&I)등을 기업의 지속가능한 새로운 기준으로 요구하는 새로운 국제 기준을 알리고 기업의 청렴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국제표준전문가인 FITI시험연구원의 김유겸 박사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이행과 순환경제 전환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발표했는데 전세계 지속가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며 테스트지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고 강하게 천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제 패스트 패션 즉,. 더 싸게 더 많이 공급하는 시스템은 끝났다. 이 시장은 버려야한다.. 그동안 비용에 포함되지 않은 환경과 노동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기 시작했고, 섬유산업은 생산량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며 “이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시험지를 받게 될 것이다 전세계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하는 지속가능성의 국제 기준 역시 데이터 주권과 글로벌 공금방 재편, 생산자가 주도하기 위해 시장을 리드해야 한다”며 힉인덱스 등 추적성을 통한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 공급방 등 ESG 지표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구기관을 대표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이 △지속가능성 대응을 위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현안 등을 국내신소재 PET POY 공급망 안정구축, 생산기반 혁신 및 인력양성, 생산자 선진 차별화 제품개발을 위한 첨단 기술개발 필요 등을 넷 제로 용도 개발등으로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패널들은 섬유에서 섬유로의 재생 즉, 현재의 Bottle to Fiber가 아닌 Fiber to Fiber 등 2030년 100% 재생섬유로 전환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넷제로 선언, ESG에 부합한 또다른 기준인 기업의 DEI(다양성, 공정성, 포괄성)까지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까지 국내 섬유패션기업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전세계 섬유패션시장의 환경규제에 따른 대규모 전환 및 지속가능과 친환경 국제 표준 기준에 의해 완전히 판도가 바뀌고 있음을 강력하게 알리고,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함에 목소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홍석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섬유산업은 최첨단 산업이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중요한 축으로서 역사의 중심에 있다. 1987년 단일산업 최초로 100억달러 수출 달성 이래 현재까지 3천억 달러의 무역흑자, 5만개 기업, 25만명 고용을 책임지는 국가 중심산업이지만 국가의 복합적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수출부진, 원자재 상승은 물론 최근 국내 대형 화섬기업 2곳이 사업을 중단하면서 대구와 경기 등 사가공과 직물 업체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이럴수록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매출을 증진시키고 친환경 저탄소화 정책을 통해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면서 “오늘 토론을 통해 우리 섬유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독려했다

이어진 개회사에서 한국섬유산언연합회 이상운 회장도 “지난해 7월 홍석준 의원님이 대표로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을 창립후 제1회 정책포럼에 이어 섬유패션산업이 미래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님들이 참여해 제2회 포럼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섬산련은 산업부와 머리를 맞대고 순환경제 전환, 디지털 적용확산, 첨단산업용 섬유 육성 및 지속가능한 섬유분야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핸심전략 개발사업인 매타사업을 통해 우리섬유패션업계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 및 순환경제 전환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업계의 자구책 만으로는 산업의 대전환 추진에 한계가 있어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만큼 국회, 산업부, 업계가 함께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면서 혁신적 변화를 통한 재도약 실천의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면서 앞으로도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날 특별히 1회 포럼에 이어 국민의 힘 안철수 의원이 축하객으로 함께해 축하사를 전했다. 안 의원은 “국회에서 1회를 총론을 했다면 2회는 섬유산업과 ESG 경영접목과 시도를 통해 한층 더 나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 기대가 크다. 토론회를 한번 개최하면 관심이고 두 번 이상 토론회를 개최하면 진심인데 홍석준 의원님의 진심을 담은 2회 포럼에 이어 앞으로도 4차산업의 중심인 소재섬유 산업의 발전이 지속되길 응원한다. 포럼개최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 다양성, 형평성, 포괄성 등을 뜻하는 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배경, 정체성, 장애 등에 의한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의 공정한 대우를 촉진하는 기업의 환경을 의미한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들이 각광받고 있는 변화의 흐름이 일례.

 

                                                               조정희 기자 fashi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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