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내수 불황터널 장기화 실신 상태
대구경북 소재 편직업체 가동률 50% 밑돌아
8월부터 유럽· 내수시장 정례 성수기 기대

가격대비 최고의 품질성가를 자랑하는 한국의 독점품목 ITY싱글스판니트직물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이 부문 전문업체들이 실신상태에 빠졌다.

신규 오더가 1년 가까이 전멸상태인데다 재고는 쌓여 생산공장의 가동률이 50%에도 못미치는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다만 성수기가 시작되는 8월부터는 다소 경기가 반짝할 것으로 보고 이 부문 전문업체들이 8월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격 대비 품질성가가 뛰어난 한국의 독점품목인 ITY싱글스판니트직물 경기는 미국시장의 침체에 직격탄을 맞아 작년 3월 이후 극심한 오더 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에 산재한 ITY싱글스판니트직물 업체들이 재고는 쌓이고 수출 및 내수경기 침체로 가동률을 50% 이내로 줄이면서 장기 불황터널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경북 칠곡 소재 중견 ITY 편직업체들도 설비를 반이상 세워놓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사실상 공장 설비를 세워놓고 오더 재개를 기약없이 기다리는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다.

이같은 고통속에 ITY니트직물 업체들은 매년 8월부터 재개되는 계절적인 성수기에 기대를 걸고 새로운 시장상황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8월부터는 미국 외에 EU시장의 오더가 계절적인 성수기에 힘입어 꿈틀될 것으로 보인데다 내수용 시장도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ITY싱글스판니트직물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싼데다 한국의 차별화 편직·가공 기술이 뛰어나 중국이 감히 접근하지 못한 한국의 독점품목이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시장이 작년부터 계속 냉각되고 있어 경쟁력 강한 이 부문도 장기 불황터널에서 실신위기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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