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회계연도 전 세계 면 생산량 1억 1,670만 베일
美, 파키스탄, 印 상승 주도, 중국 생산량 감소
파키스탄 40년 만에 최저 390만 베일→590만 베일로 증가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세계 면화 생산량은 2023~24년(FY24년)에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도보다 40만 베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생산량 증가는 주로 주요 면화 생산국들에 의해 주도되며 미국과 파키스탄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각각 2백만 베일을, 인도는 50만 베일의 추가적인 생산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면화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량 감소로 전세계 생산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신장 지역의 성장기 초기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수확량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2023~24시즌 중국 면화 생산은 370만 베일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USDA의 Cotton and Wool Outlook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면화 생산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가 2022/23년 26%에서 2023/24년 2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2022/23년 면화 생산량이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 면적이 1,240만 헥타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수확량이 헥타르당 448kg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면화 생산에서 인도의 점유율은 약 22%로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제외한 브라질, 파키스탄, 호주 등 다른 나라들도 면화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의 생산량은 1,325만 베일로 이는 2022/23년 수치를 약간 상회하며 2019/20년 기록인 1,380만 베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이다.

파키스탄의 면화 생산량은 홍수 피해로 인해 2022/23년에 기록된 거의 40년 만에 최저였던 390만 베일에서 반등해 2023/24년 590만 베일이 생산되 전 세계 생산량의 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24년 호주의 면화 생산량은 580만 포대로 예상되며 2022/23년 대비 30만 베일이 많고 2021/22년의 585만 포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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