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환경의 달 친환경 캠페인 라이프 일상 속 확산

세계기상기구(WMO), “5년내 지구 기온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

다시 지구를 새롭게 ‘리얼스’ 캠페인부터 UNGC 가입, MPA확대 등 실천

2만명 챌린저와 함께하는 지구환경 보호 캠페인 소비자 인식개선

그린워싱 불명예 기업들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착한 기업 변신”

 

 

 

 

 

6월은 환경의 날(5일)과 해양의 날(8일)이 동시에 공존하는 달이다.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이웃 나라와 달리 대한민국은 해를 거듭할수록 환경 캠페인을 향한 지속가능한 활동과 생활 전반에 걸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비건 패션과 비건 화장품, 비건 푸드등 환경 친화적인 것을 넘어 이제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기업들의 생존도 보장받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

점차 심화되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쓰레기 대란 문제와 자원 순환 등 인재(人災)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 재해와 기후위기로 인한 인류의 재앙은 현 산업 기술력과 능력으로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심각한 사태까지 도달했다는 것이 기후 과학자들의 경고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에서 5년 이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발표이후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세계 패션업계는 탄소 저감 대책 마련, 생분해 및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는 등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탄소 저감과 다양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올들어 크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처럼 지구 환경보존을 향한 기업들의 변화는 '소비자의 욕구'가 선(先) 반영된 결과다.

해마다 급격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친환경 분야의 소비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다. 10년새 4배 이상 성장한 비건 뷰티산업은 환경과 동물보호 흐름에 인기를 얻으며 연 1조원대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친환경 패션산업 역시 지구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전세계 소비 흐름이 ‘환경’에 정조준하고 있다. 자연으로 만든 소재, 자연으로 생분해되는 제품들은 환경 친화적 가치를 강조하며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고어텍스 등 ‘썩지 않는’ 섬유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그린워싱의 불명예를 지우기 위해 ‘제품의 수명과 지속성을 늘리는’ 고강도의 제품 생산에 정조준하고 있다.

 

'RE100'을 미래 기업의 숙원사업이자 생존위기로 택하는 활발한 행보와 함께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위험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환경 캠페인 역시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국제 기준에 발맞춰 행동하고 실천하기 위해 UN 등 국제 환경단체 활동에도 적극 가입하고 있다.

내수 경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얼어붙었지만, 환경 분야만큼은 블루오션이다.

 

6월 세계 해양의 달과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업계의 친환경 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탄소를 저감하기 위한 각종 캠페인을 열고 있는 기업들의 공격적인 이미지 마케팅도 어느 해보다 뜨겁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앞다퉈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특히 다양한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로 ESG 경영에 정조준한 활동들이 활발해졌다. 

 

이러한 와중에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강행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태평양 지대 국가들이 초비상사태다. 이제는 정부와 기업과 시민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때다.

이에 본지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구 환경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과 브랜드들은 물론 환경재단 등  우수한 캠페인 사례를 기획으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다시 지구를 새롭게  "RE:EARTH(리얼스)"

환경재단- 롯데 손잡고 소비자 인식 개선

 

롯데월드몰 1층에 마련된 RE:EARTH 부스의 미니로봇이 자연의 공간위에 폐 플라스틱으로 만든 집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월드몰 1층에 마련된 RE:EARTH 부스의 미니로봇이 자연의 공간위에 폐 플라스틱으로 만든 집을 건설하고 있다.                                                                                 

환경재단과 롯데백화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기 위한 RE:EARTH 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중이다. ESG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 소비자와 함께 모든 여정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내에는 리얼스의 특별 체험관이 오픈되어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특별한 공간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구들과 함께 6M 원형 아카이빙을 둘러싼 지구조형물 속 업사이클링을 돕는 미니로봇의 시현공간은 리얼스 캠페인의 공간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또한 폐페트병의 유용성분을 추출해 재활용한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단 효성티앤씨의 ‘리젠(REGEN)’으로 제작한 롯데 그룹의 유니폼들과 100% 재생펄프로 제작한 RE: EARTH포스터와 플라스틱을 활용한 각종 가구들이 함께 구성됐다.

이외에도 MMLG와 빈티지 업사이클링 커스텀와이즈의 콜라보레이션 리사이클링 제품들과 각종 ESG패키지 제품, 핸드메이드 친환경 리빙 플라스틱 오브제를 제작하는 ‘플라스틱 베이커리’, 비건 뷰티 GTB, 캘리포니아 대자연의 스토리를 담은 세정 브랜드 ‘파운틴오브워터스’ 등의 팝업 스토어도 함께 구성되어 인기를 얻었다.특히 이곳에서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시현해보는 공간은 친환경 제품의 홍보와 소구력을 높이는 소비자 인식 제고에 도움을 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리젠으로 제작한 롯데 그룹 유니폼.

 

 

“꿀벌이 좋아하는 야생화, 해충을 쫓아주는 허브 “

무신사, 사내 친환경 캠페인 ‘비 그리너’ 공유정원 화제

무신사 어스 지속가능한 제품관 ‘러쉬’의 남다른 전략 공유

무신사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를 통해 환경의 날을 조명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 ‘비 그리너’로 공유정원을 가꾸는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펼쳐 주목을 끈다.

지난해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 ‘비 그리너(BE GREENER)’의 3번째 캠페인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성수동 본사 인근에 모여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무신사는 사내 임직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여기여기’와 연계해 친환경과 지속가능 라이프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 20여명을 초청, 도심 조경 기획을 전문적으로 하는 ‘서울가드닝클럽’과 함께 에키네시아, 타임 등 꿀벌이 좋아하는 야생화와 해충을 쫓아주는 허브 같은 다양한 식물을 심어 ‘무신사 공유정원’을 조성했다. 무신사는 서울가드닝클럽 전문 가드너들의 케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정원을 관리해 나간다.
또한 본사 소재지인 성수동의 지속 발전 및 상생을 위하여 지난해 서울 성동구 인근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해왔다. 2022년 6월에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서 플로깅을 진행했고, 10월에는 성동구 지역 청계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유해 식물 제거에 힘을 보탰다.

정태영 무신사 ESG 팀장은 “환경친화적인 도심 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무신사가 지구를 위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에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관심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비 그리너 캠페인을 다채롭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론칭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는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알리기 위해 '뉴멋피플(나와 지구를 위한 새로운 멋)'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론칭 이후 첫 번째 환경의 날을 맞은 무신사 어스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러쉬(LUSH)와 함께 손을 잡았다. 러쉬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자연에서 유래한 원재료로 제품을 제조하며 △공정거래 △인권 보호 △최소한의 포장 등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뉴멋피플 콘텐츠에서는 러쉬 공동창립자 겸 총괄 책임자 마크 콘스탄틴(Mark Constantine), 러쉬 그린 허브 매니저 엘로이스 플린터(Eloise Flinter), 박원정 러쉬코리아 에틱스 디렉터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 환경, 사람과 공존하려는 러쉬의 노력을 공개했다.

무신사 어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지구의 날에 올버즈와 첫 팝업을 진행한 데 이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위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또 다른 글로벌 브랜드인 러쉬와 함께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무신사 어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가치 소비에 대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GC 가입하고, 생산 샘플 제품 재학생 리사이클링 자료로 활용…”

한세예스 24홀딩스, 한세엠케이 ESG 친환경 경영 강화

한세예스24홀딩스(대표 김동녕, 김석환)는 최근 ESG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UN의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2000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국제협약 공식 발족후 전 세계 160여 개국 2만여 개 기업 회원사들은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제공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해 기업 경영활동을 전개 중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현대, SK 등을 포함해 약 300여개 기업이 활동중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으로 대외적으로 ESG경영 강화를 선포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ESG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매년 ESG우수기업을 소개하는 코리아 리더스 서밋 행사를 비롯해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주도하는 다양한 세미나 및 워크숍에도 참여한다. 또한 매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 COP(Communication on Progress) 및 참여보고서 COE(Communication on Engagement)를 제출해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제시한 10대 원칙에 따라 내부적인 경영전략 및 운영을 조정하는 등 ESG활동을 강화해 2023년 하반기 ESG보고서에도 공시될 예정”이라며 “전 세계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화예술대 한세엠케이 생산 샘플 제품 기부

리사이클링 작업용 학습 기재 활용 아이디어

한세엠케이는 좀더 색다른 방법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MOU를 맺은 패션 전문 학교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와 협업, 한세엠케이의 생산 샘플 제품 및 다양한 물품을 학교 측에 기부해 재학생들의 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샘플 제품은 재학생들의 리사이클링 작업용 학습 기재로 활용된다. 산학협력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친환경 철학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원한다.

 

정화예술대학교는 1951년 국내 최초의 미용교육기관을 모태로 시작한 실용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패션 및 미용 부문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패션계 내 실력 있는 인재 풀을 보다 넓힌다는 취지 하에 정화예술대학교와 패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 및 실천해왔다.

한세엠케이와 정화예술대학교는 패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활발히 진행, 학생들의 현장 실습 지원, 취업정보 제공 등 실제적인 채용 연계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맞손을 잡기로 했다.

필요 시 관련 분야의 교육을 상호 위탁해 진행하는 등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정화예술대학교와의 MOU를 시작으로 향후 교육 기관을 비롯한 사회, 복지 분야로의 협업을 다채롭게 넓혀 나가며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사회공헌(CSR)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는 “패션계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제적이고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세엠케이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정화예술대학교와의 협업을 펼치고 있다”며 “한세엠케이는 앞으로도 패션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FITI시험연, 청주시 환경 大賞 동상

국내 첫 산업배출 미세먼지 저감 지원센터 구축 우수 
지역 기업과 함께 환경오염 개선 노력한 값진 결과


산업계 미세먼지 대응 기술력을 높이고 지역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 산업부문 미세먼지 저감 전문기술지원센터인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구축한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제9회 청주시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청주 오창에 분원을 둔 FITI시험연구원은 수질·먹는물, 토양, 대기, 악취, 폐기물, 실내공기질 등 생활환경 및 산업환경 전반에 대한 다양한 자격을 지정받아 환경유해인자 시험검사, 환경측정기기 성능시험·정도검사,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환경영향평가 등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주시는 충북도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감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책을 강구해 왔다. 국내 미세먼지의 40% 이상은 산업배출 미세먼지에 해당한다.

김홍관 FITI시험연구원 부원장(우측)과 이범석 청주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관 FITI시험연구원 부원장(우측)과 이범석 청주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관 FITI시험연구원 부원장은 “미세먼지 저감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등 지금까지 지역 기업의 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청주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환경 관련 기술 경쟁력을 높여 가는 데 힘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미션 아래 국내·외 기업이 ESG 경영, 탄소중립 등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종합 시험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PSON 新제품 3종 공개 "탄소 77%↓ 폐기물 82% 절감"

뛰어난 친환경 기술력 개발로 지구 환경과 소비자 지원

엡손만의 히트프리(Heat-Free) 기술, 저전력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폐기물 감소

지난 5일 환경의 날 JW메리어트호텔서 신제품 발표회

엡손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석유나 금속과 같은 유한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Details for tomorrow' 캠페인은 그 일환 중 하나로, 라이프스타일 혁신과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엡손의 솔루션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3편의 영상에서는 엡손 고유의 기업 철학인 ‘고효율·초소형·초정밀’의 가치를 바탕으로 엡손의 기술과 제품이 만들어내는 풍요로운 일상과 미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엡손(대표 후지이 시게오)은 지난 5일 환경의 날에 기존 레이저 프린터기 대비 탄소배출 77% 절감은 물론 폐기물 절감 82%까지 높인 엡손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신제품 컬러복합기 3종을 공개했다. 환경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유지보수의 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지속가능한 신제품 ‘A3 라인 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 3종'을 출시하고, 국내DP 첫 선을 보이는 신제품 발표회도 가졌다.

이날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레이저 프린터기 5대를 엡손의 신제품 AM-C 시리즈로 모두 교체한다면, 최대 소나무 10그루를 심는 효과와 탄소배출 77% 감소 및 온실가스 77% 감소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강조했다.

엡손이 출시한 WorkForce Enterprise AM-C 시리즈 3종은 압도적인 친환경 성능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하여 출력하는 엡손의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이 탑재되어 레이저 프린터 대비 연간 소비전력 및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한다고 알렸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동급 레이저 제품에 비해 심플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효율적이고 간단한 프로세스로 출력하기 때문에 소모품 및 정기 교환 부품이 현저하게 적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82%나 절감하여 AM-C 시리즈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높은 품질의 인쇄 작업을 하는 동시에 자원을 절약하면서 친환경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라인헤드 및 잉크 시스템으로 잉크 충전 시간 및 프린터 헤드 교체 소요시간이 최대 50%, 유지보수에 소모되는 잉크량은 최대 40%까지 절감된다.

새로운 출력 매커니즘과 잉크 시스템을 적용하여 제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소형화했다. 특히 AM-C시리즈는 출력 공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쇄 표면과 접촉하지 않고 정밀하게 잉크를 분사하여 출력하는 방식으로, 열에 민감한 용지부터 질감이 있는 디자인 용지, 봉투와 같은 두꺼운 용지를 포함한 특수한 종류의 매체까지 뛰어난 용지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신제품 라인업은 친환경적인 요소도 충족한다. 전체 제품 무게대비 30%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였고, 열을 사용하지 않는 히트프리 기술 기반의 프린트 헤드 채용으로 경쟁 동급 모델대비 30% 이상 소비전력이 절감되어 5년 가동 시, 최대 1.1톤의 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블랙야크 친환경 ‘그린야크’ 영향력 확산

전속모델 손석구와 “자연을 위한 움직임”

습관 개선 플랫폼 ‘챌린저스’서 친환경 활동 인증 챌린저 2천명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블랙야크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제품, 마케팅, 플랫폼 등 브랜드 경영 전반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그린야크(GREENYAK)’ 환경캠페인으로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그 영향력을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파트너로는 전속 모델 손석구가 나섰다. 블랙야크는 손석구와 함께 ‘자연을 위한 움직임’을 주제로 캠페인 영상 2편을 통해 텀블러를 사용하며 산을 오르는 손석구를 비롯해 페트병 분리배출, 플로깅, 트레일 러닝 등 자연을 지키고 즐기는 일반 대중들의 모습을 담았다. 모두 블랙야크가 소비자와 함께 펼치고 있는 그린야크 활동들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개인의 작은 행동이 모여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블랙야크는 건강 습관 개선 플랫폼 ‘챌린저스’와 손잡고 ‘그린야크 챌린지’도 진행, 2천 명의 참가자중 미션 달성자 대상 300만원을 분할 지급했다.

우수 인증자 27명에게는 제주 ‘야크마을’ 숙박권,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러스틱 티셔츠 등 특별 경품도 전달해 독려했다.

앞서 그린야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인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도 후원했다. 영화라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환경 이슈를 다루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4년째 후원하며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의 장을 함께 만들어갔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그린야크 캠페인의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개인의 작은 습관이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자연을 위해 행동하는 혁신가들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그린야크의 대표적 활동으로 국내 폐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블랙야크는 2023년 5월 말까지 투명 페트병(500ml 기준) 약 6,800만병을 재활용했다.

파타고니아 세계 해양의 날 맞이 글로벌 환경 캠페인

美 亞 EU 남미 등 전세계 지사 뜻모아 해양보호구역(MPA) 지정확대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의 모범답안을 보여주고 있는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해양지역 보호를 위한 글로벌 환경 캠페인 MPA(해양보호구역: Marine Protected Area)’를 전개했다.

파타고니아 본사인 미국을 비롯해 북미,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 모든 지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MPA 지정 확대를 요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MPA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으로, 해양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해양보호를 위한 가장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해양 생태계의 실태와 해양보호구역의 필요성을 알리고, 해양보호구역이 사회적 관심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해양보호 프로젝트와 함께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지원과 연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파타고니아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전 세계 각지의 해양 문제 실태와 환경 보호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환경단체와 지역민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공개한다. 그중, 통영과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 영상 2편은 해양오염으로 사라지고 있는 토종 해초 ‘잘피’ 복원을 위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지욱철 대표와 제주 앞바다에서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영상은 해양보호를 위한 첫걸음은 개개인의 관심과 직접적인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활기차게 전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최우혁 지사장은 “바다는 대기보다 50배, 육지의 식물과 토양을 합친 것보다 20배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기후변화의 가장 중요한 탄소 흡수원일 뿐 아니라, 생계 수단이자 인간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중요한 존재”라며, “해양보호 문제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만으로는 결코 영구적으로 해결될 수 없기에, 캠페인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을 비롯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양보호 활동이 기후위기의 해결과 생물 다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그 뜻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전했다.

한편,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이번 캠페인 런칭을 기점으로 3개월 동안 통영과 제주 등 전국 각지의 해양보호 활동 현장에 참여하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필름 상영회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옷’ 매개체로 환경과 지구를 생각한다

코오롱FnC 럭키마르쉐, ‘IPX’와 ‘리스펙 유어 플래닛’ 캠페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뉴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가 환경의 날을 기념해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한 리사이클링 제품을 공개했다.

‘리스펙 유어 플래닛(Respect your planet)’ 캠페인이자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옷’을 통해서도 환경과 지구를 보호하는 지속가능성에 동참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협업 컬렉션의 경우, 전 상품에 환경을 생각하는 리사이클 원단을 적용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는 페폐트병 원사로, 쇼핑백은 타포린 소재로 만든 재활용 백으로 제작했다.

럭키마르쉐의 라인프렌즈(LINE FRIENDS) 컬렉션은 앞면에는 캠페인 슬로건, 뒷면에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브라운(BROWN), 샐리(SALLY) 캐릭터가 프린트된 것이 특징이다. 액세서리의 경우 모자와 양말 상품도 출시.

고어텍스, 지속가능한 혁신 소재 ePE개발

사회적 책임 보고서 발표, 탄소 감축

고어텍스로 잘 알려진 고어사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사내 전체 시설과 고어텍스 제품 관련 탄소배출 절대량을 각 60%, 35% 감축할 것이라는 것이 목표다.

섬유업계가 안고 있는 ‘썩지 않는 화섬’의 대표 기업답게 제품의 수명을 늘린다는 전략으로 그린워싱의 불명예를 떨치기 위한 새롭게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고어텍스사는 아웃도어 산업 협회 기후 행동 군단(OIA)과 파트너쉽을 맺고 재활용 소재, 신소재 등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 나선다는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지속 가능 소재 ePE는 기존 제품보다 더욱 긴 제품 수명을 보유, 기능성 성능은 갖춘 소재다. 방수, 방풍, 투습성의 우수한 기능성은 물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해 신발부터 아웃도어 의류나 자켓, 일상생활을 위한 아이템 등으로 점차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

제품의 수명을 늘려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요소도 줄였다. 라미네이트 형성 시 이용하는 겉감, 안감 제작 과정에서 산업폐기물 등을 활용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원액 염색기법을 사용해 물 사용량을 줄였다. 특히 비 불소 화합물을 사용해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PFC를 제거한 PFC free 제품이다.

ePE소재는 고어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혁신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소재 중 하나로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국내 파트너사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로스 맥클레인(Ross MacLaine) 고어 섬유사업부 지속 가능성팀 리더는 “고어사는 지속 가능성 실현과 혁신적인 소재 및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성능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고어사의 ePE 멤브레인은 미 과학지 파퓰러 사이언스의 제35회 베스트 오브 왓스 뉴 어워드에서 ‘올해의 100대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환경재단,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지구보호단’

세계청소년기후포럼 패널 토론 화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환경재단 주최)가 지난 4일 영화제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은 의미있는 환경영화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교육 기회를 전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만의 특별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의 부대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2021년 제1회 때는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과 청소년 활동가들의 기후위기 공동 성명이 발표됐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다큐멘터리 ‘우리보다 큰’ 상영 후 ‘끝없는 대화와 연대 그리고 행동’을 주제로 청소년 활동가들의 발표가 펼쳐졌다.

세계청소년기후포럼 행사 전경.
세계청소년기후포럼 행사 전경.

 

올해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의 문을 연 특별 상영작은 환경예술가 안느 드 카르부치아가 연출한 ‘지구보호단’.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진으로 기록한 기후 위기 순간과 기후 재난의 현장에서 만난 헌신적인 지구 보호자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영감을 얻고 환경 문제 해결의 희망을 발견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다.

<지구보호단> 상영 후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나의 기후행동 실천’ 20회를 맞아 ‘지금 당장 기후행동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영화제 슬로건 ‘레디, 클라이밋, 액션’을 반영한 주제다.

다섯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에일라 제이콥스(미국)는 “열 살, 열두 살짜리 두 소녀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닐봉지를 없애는 내용의 테드 강연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며 “학교와 학생들의 변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후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폐비닐을 이용해 핸드백을 만드는 아프리카 여성에 관한 책을 인상깊게 읽었다”는 클라우디아 쿠(스페인&중국)는 “학교 수업 시간에 친구와 함께 폐비닐 가방을 만들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일본청년기후단체 멤버 및 OECD 청년자문단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환경정책을 제안 중이라는 사쿠라 다카하시(일본), 유일한 초등학생 패널로 생태전환동아리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라는 나현서 학생 등이 자신이 실천 중인 기후행동 및 캠페인을 공유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청소년 관객들에게 기후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조정희 기자. fashi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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