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주택, 운송에 이어 환경 변화에 큰 영향
판매되지 않은 섬유제품 파기 금지
QR 코드 적용 "디지털 제품 여권" 공식화
회원국과 유럽 의회 간 협상 후 발효 예정
유럽연합(EU) 경제 장관들은 섬유, 신발 및 기타 판매되지 않은 소비자 제품의 파괴를 금지하기 위해 유럽 위원회(EC)가 작년에 제안한 계획을 승인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했다.
EU에 따르면 직물은 식품, 주택 및 운송에 이어 27개국에서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네 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라인 쇼핑의 확산 이후로 늘어난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옷이나 액세서리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이 규칙에는 "더욱 내구성 있고, 신뢰할 수 있고, 재사용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고, 재활용할 수 있고, 유지하기 쉬운" 제품에 대한 더 엄격한 요구 사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회원국은 성명서에서 밝히고 상품은 QR 코드가 적용될 수 있는 "디지털 제품 여권"으로 판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규칙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제안을 공식적으로 지지할 예정인 회원국과 유럽 의회 간의 협상 후에야 발효될 예정이다.
유럽환경청(EEA)은 EU에서 수출된 중고 섬유의 수가 지난 2019년 거의 170만 톤으로 지난 20년 동안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염규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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