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 4월 패션매출 고속성장 올해는 주춤
아웃도어· 골프웨어 1등 브랜드만 수직상승 지속
유명 브랜드 간절복 이어 여름상품 매기 활기

내수패션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패션기업들은 3·4월 봄상품에 이어 여름상품 매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반면 봄상품 매출에서 고전하고 있는 패션기업들에 따라 신상품에 대한 조기세일이 성행하는 등 부진 업체들은 여전히 불황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2월 패션경기가 부진한 반면 3·4월에 폭발적인 매출증가가 빚어졌으나 올해는 작년과 같은 매출 상승은 이뤄지지 못했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패션기업들만이 작년 수준을 웃도는 활기를 보이고 있다.

물론 질주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부문도 정상 브랜드와 중위권 브랜드는 매출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극소수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작년 수준과 같거나 밑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남·여 정장과 캐주얼 브랜드들도 인지도가 높은 상위그룹은 작년 3·4월보다 봄상품 매출이 신장하는 등 선방이 뚜렷하지만 상당수 브랜드는 겨우 작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되는 양극화 현상에서 신상품 조기세일이라는 궁여지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제 봄과 여름사이 간절기 매출이 거의 끝나가고 여름상품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상품력과 유통망을 확대한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 매출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이 부문 역시 양극화가 심해 패션경기 활황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것이 패션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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