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냉감 소재 화섬사 부문] 국내 최초 의류용 냉감 PE 소재 개발

화학소재 전문업체 ㈜휴비스의 ‘듀라론-쿨(DURARON-Cool)’은 주로 침장용으로 사용되는 냉감용 소재이다.

냉감 소재란 모시나 삼베와 같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인데 접촉 냉감은 직물을 만지는 순간 차가운 특성이 있다. 이 원리를 적용하여 개발된 것이 바로 냉감 섬유이다. 듀라론-쿨은 면, 나일론 등 기존 섬유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사용자의 체온을 빠르게 침구로 전달하여 체온을 낮춰줘 숙면에 도움을 준다.

듀라론-쿨의 원료는 개질된 PE(폴리에틸렌)이다. PE 특성상 물과 친화력이 낮은 소수성으로 인해 수분 및 땀 배출 기능이 우수하다. 또한 세탁시 빠르게 건조되고 쉽게 오염되지 않아 관리가 쉬울 뿐 아니라 강도와 내구성도 우수해 오래 사용해도 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원료의 특성상 염색이 잘 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여 생산 단계에서 염료를 투입한 칼라 원사를 개발하여 따로 염색 공정이 필요 없도록 했다.

주로 차렵 이불이나 매트리스 패드, 유아차용 패드 등 침구류로 사용되는데 체온이 높은 어린이나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박홍근 패션 등 국내 유수의 침장 브랜드에 적용되어 여름 침구 제품으로 출시된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 동물용 패드로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휴비스는 개질된 PE를 활용하여 의류용에 적합한 75데니아급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의류용 듀라론-쿨은 기존 냉감 효과 및 흡한속건 기능을 그대로 구현하였고, 폴리에스테르와 비슷한 수준의 강도를 낼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가 공정 과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세탁 시에 빠르게 건조되고 쉽게 오염되지 않으며,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오래 사용해도 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또한, 생산 단계에서부터 염료를 투입한 ‘원착사(Dope dyed)’를 개발하여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 또한 갖추었다.
스포츠웨어 및 작업복, 이너웨어 등 다양한 방면의 의류용 냉감 소재로 적용될 계획이며, 국내외 다수의 의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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