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멀 블랙 직물 부문] 심색성 난공불락 중동 ‘아바야’용 블랙 직물 본가

중동지역 전통의상인 ‘아바야’용 포멀 블랙직물 간판기업 (주)성광(회장 민은기)의 ‘선텍스/로즈텍스(SUNTEX/ROSETEX)’가 2023 섬유소재 포멀 블랙 직물 부문 수상 브랜드로 연속 선정됐다. 10년 이상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大賞을 수상해 이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986년 설립된 성광은 세계 정상 수준의 폴리에스터 감량가공 직물을 생산하는 유명업체다. 민은기 회장이 이끄는 성광은 소재 연구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1990년대 초반 최고급 직물 브랜드 ‘선텍스(SUNTEX)'를 탄생시켰고 20여 년간 스테디셀러를 기록했다. 민 회장은 일본이 시장을 독점했던 아랍 전통의상 아바야가 심색 블랙 컬러 염색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진입장벽이 높지만 부가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이에 도전했고 성공한 것이다.

2016년부터 자체 염색가공 공장에는 대용량 염색기를 도입하며 염색공정 자동화 시스템도 갖췄고 꾸준히 첨단 설비로 보강하고 있다. 성광의 심색 블랙 컬러 염색 가동 공정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들보다 더욱 진한 포멀 블랙 색상을 구현하고 있다. 일본보다 더 짙은 블랙 직물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다.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大賞 명예의 전당 등극도 단순한 수상횟수보다 이부문 세계 최고 명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최근 중동 시장에는 중국 업체가 공급하는 저가 제품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지만 성광은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소량다품종 하이퀄리티 제품으로 승부하고 지역마다 유행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공급하며 바이어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국내 아바야용 심색원단 염색가공과 직물업체가 많이 소멸됐고 무엇보다 이부문 염색가공업체가 부족해 남은 업체들이 납기지연으로 고심하고 있다. 성광은 대규모 자가공장의 심색가공 공장을 보유하며 안정공급을 유지하고 있어 중동 바이어들의 발길이 더욱 급증하는 비교우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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