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코스타리카 방적단지 이어 일신방 과테말라
일신방 10만추 규모 과테 진출 위해 부지 구입 착수
면방 4개사 베트남 진출, 동남아서 방향 전환

면방업계의 해외 탈출이 중단없이 이루어질것 같다.

인력난과 고임금, 급속히 상승하는 전력료 등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서 국내 제조업 경영환경이 한계 상황에 도달하자 기업 생존을 위해 면방업계가 앞장서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일신방이 중남미 지역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 12만1000추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본격 가동중인 일신방은 한국 편직·염색·봉제 공장들이 활발히 가동하고 있는 과테말라에 면방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10만추 규모 공장 건설을 위한 3만여평 규모의 부지 매입 작업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과테말라에 광주공장 면방 설비 8만6천추 규모를 이전 설치할지, 아니면 신규 설비를 도입할지를 놓고 막바지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신방이 만일 광주공장을 이전하면 경방이나 동일방처럼 한국에는 면방설비가 전무하게 되지만 일부만 이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면방업체중 베트남에 진출한 회사는 경방(15만4000추)과 일신방(12만1000추), 동일방(6만3000추), 국일방(6만추) 등 4개사다.

국내 섬유업계가 중남미에 면방적 공장을 진출한 것은 글로벌세아가 코스타리카에 대규모 면방공단을 건설 가동중이며 일신방이 두 번째로 중남미에 면방공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삼일방이 미국에 면방공장을 진 출해 본격 가동중이다.

이로써 국내에는 태광산업의 부산공장 18만9000추와 전방 광주 평동공장 5만522추, 익산 5만592추 등 10만 1200추, 일신방 현재 8만6000추, 국일방(정읍 태인공장) 8만추, 삼일방 4만5600추(모달, 텐셀), 대농(청주) 4만9000추, 한국씨엔티(전북 순창) 3만추 등 50여만추에 불과한 가운데 태광산업의 18만추 중 10만추 규모는 세워놓고 가동을 중단하고 있고 타 면방사도 가동을 중단하는 설비가 많아 실제 가동대수는 40만추 미만에 불과하다.

과거 80년대 후반 국내 면방산업 전성기때 380만추에 달하던 면방 설비가 추수 기준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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