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 7· 8일 3일간 세계 24개국 741개사 참가
한국관 41개사도, 연일 구름인파 상담 쾌조
코로나 엔데믹 실감, 세계 섬유의류시장 활성화 기대
PV도 첫날부터 인파 몰려, 작년 부진과 대조

파리 텍스월드와 PV(프리미에르비죵)이 오랜만에 대박났다. 코로나19가 해제되면서 글로벌 섬유패션경기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 6·7·8일 3일간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춘계 텍스월드는 전 세계 24개국 74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바이어와 일반객 등 총 1만명이 운집해 대성황리에 폐막했다.

텍스월드파리 한국관에 참가하고 귀국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작년보다 배이상 많은 바이어들이 몰려 3일 전시기간 내내 상담하느라 식사시간을 거를 정도로 바빴다”고 즐거운 표정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들은 “역시 니트류가 강세를 보였으며 화섬 우븐직물도 예년에 비해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하고 “비로소 전 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난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전시회 분위기를 본지에 알려왔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중국업체가 참가하지 않아 유럽 바이어들이 외면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이번 파리텍스월드가 지난주 텍스월드뉴욕보다 훨씬 많은 바이어가 몰려 대성황을 기록했다”고 매우 만족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번 파리텍스월드에는 한국관 참가업체 41개사(국고지원 23개사)를 비롯 중국업체 220개 업체, 터키 122개 업체, 인도 45개사 등 24개국 소재 전문업체가 참가했다.

이와는 별도로 텍스월드보다 하루 늦게 개막한 파리PV도 첫날부터 바이어들이 운집해 3일간 대성황을 이뤄 코로나때와 확실한 대조를 보였다. 한국 업체는 40개사가 참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직물과 사류 등 소재 업체들은 해외 전시회 참가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란 점에서 이번 텍스월드파리를 깃점으로 세계 의류패션 소싱을 겨냥한 소재업체들의 해외 마케팅이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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