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시, 영업익 5천억 기록 깜짝 호실적 발표

MLB 단일브랜드로 해외에서만 1조매출 달성 글로벌 패션 팬덤 구축 성공

올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설립, 콘텐츠 사업투자 등 활기

F&F(에프앤에프, 대표이사 김창수)가 지난해 2022년 매출액 1조 8천억을 달성한 가운데, 영업이익 5천억원 등 놀라운 호실적을 기록했다.

2월 1일 공시 발표에 따르면, F&F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주력 브랜드인 MLB와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수프라, 세르지와키니 등의 2022년 1~3분기 판매 호실적으로 매출액 1조 8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액인 5224억원을 넘겼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 기반의 글로벌 IP를 패션브랜드로 재탄생시킨 MLB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1조원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해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인 10~12월 매출은 1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5억 4천에 그쳐 -16% 역신장했다. 이는 2021년 코로나여파에도 중국내 MLB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데 반면, 2022년 국내 면세점 판매 하락과 더불어 10월부터 날씨가 따뜻해 중의류 판매가 저조하고 중국 도매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매출 하락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F&F는 F&F는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랜딩과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고 국경을 넘은 소비자 팬덤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패션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기획형 프로듀셔이자 작사가, 뮤직콘텐츠 투자유통전문가인 최재우 대표를 수장으로 자회사 F&F 엔터테인먼트를 새롭게 설립하고 첫 프로젝트로 대형 글로벌 오디션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를 인수하고 웹드라마 제작사 ‘와이낫 미디어’와 애플TV ‘닥터 브레인’의 제작사 바운드 엔터테인먼트 투자 등 콘텐츠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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