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기 전년보다 우등생이었다
작년처럼 새해에도 매출 15% 증가 목표 달성할터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우선 2022년 경기는 2021년보다 나아진 한 해였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오더가 어느 정도 재개돼 봉제용 원단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물론 주시장인 미국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이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영향으로 당장 급한 것이 아닌 의류패션부문 수요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다행히 우리 회사는 2022년 매출이 5000만 달러를 돌파해 2021년의 4200만 달러보다 15% 정도 신장했다. 국내 생산 수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중국 등 해외생산을 통해 봉제공장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

영텍스는 교직물 전문 회사이지만 수영복용 스판원단을 비롯한 다양한 원단을 생산 공급하는 회사다. 영텍스의 해외 인지도와 품질의 신뢰성을 견지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경영으로 승부한 결과다.

교직물의 대종은 역시 PTC와 N/C, C/N, 특히 두꺼운 후직물용 N/C쪽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새해 경기는 모두가 우려하듯이 어려움이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워 긴장해야 할 것 같다.

금년에 발주한 원단이 봉제 완제품으로 대거 공급되면서 코로나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 같다. 그만큼 공급면에서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 수요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새해에도 우리 회사는 작년(2022년) 실적보다 일단 15% 수준 매출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얼마나 더 차별화하고 시장개척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느냐가 관건이다. 한때 그 많던 교직물 전문회사가 대거 소멸되고 극소수 업체만 남았다.

바로 품질로 승부하는 회사만 존재하고 있다. 주 시장은 미국시장뿐 아니다. 유럽시장을 섭렵하기 위해서는 중국 등 경쟁국이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차별화 원단으로 승부하는 길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