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억불 적자 시작 7년째 지속, 작년 10배로 확대
수입 소폭 감소 3.2% 12월 적자폭 48% 증가한 4.7억불
누적적자 76억불, 중국 61억불 베트남 25억불 적자
12월말 섬유제품 수입 151억불, 섬유류 전체 199억불 76%

섬유 무역수지가 8월부터 3개월간 평균 10억불 이상의 적자를 내던 기세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꺾였다. 다만 12월 수출이 전년대비 16%나 감소한 반면, 수입부문이 4% 감소해 12월 무역수지는 48%가 증가한 4.7억불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76억불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집계에 따르면 12월 수출실적은 10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3% 하락했다. 섬유 수입은 15억16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3.2% 감소에 그쳐 12월 한달 섬유류 무역수지는 4억7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0.3%, 중국 9.4%, 미국 16.2% 등 주력시장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베트남과 이탈리아만 각 1.7%와 8.4% 증가한 반면 중국이 8.7%, 일본 6.1% 등이 감소했다.

이로써 2022년 섬유 누적수출은 전년 동기비 3.9% 감소했고 섬유 수입은 8.7% 증가했다. 특히 섬유 누적수입은 198억9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수입규모보다 15억9600만 달러를 초과했다.

따라서 작년 섬유류 무역수지는 75억8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이렇듯 적자규모가 사상 최대인 이유로는 전체 수입규모 199억 달러의 76%에 달하는 151억 달러 규모의 의류 수입 증가가 꼽히고 있다. 국가별로 대중국 적자규모는 61억3700만 달러, 베트남은 24억7800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역대급으로 기록된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복합위기 지속, 미국 시장경기 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오더 감소, 설비 가동율 하락, 노동력 부족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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