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포천· 동두천 섬유· 가죽· 패션 산업특구
인프라 확충, 수출 활성화, 기술 고도화, 지원 강화 등

섬유 산업 최대 집적지이자 관련 산업 특구로 지정된 경기 양주·포천·동두천 일대가 글로벌 섬유 패션 거점지로 거듭난다. 지난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종료되는 양주·포천·동두천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섬유특구) 운영 기간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경기도와 양주·포천·동두천시는 연장 기간에 특구 산업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수출 시장 활성화, 생산 기술 고도화, 산업 지원 기능 강화 등 4개 특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섬유 패션 거점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편직(니트)과 염색 가공을 중심으로 섬유 산업 최대 집적지인 경기 북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섬유특구를 운영해왔다.

2018년 9월 국내 유일의 섬유 분야 특구로 지정된 이후 국내 섬유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섬유특구 3개 지역에 있는 500여 개 기업(근로자 10인 이상)은 2020년 총 매출 1조9150억원을 올렸다. 2018년 1조8967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4년여간 150여 개 업체가 특허 60건을 등록하고 섬유패션위크 운영 기간에 수입상 200여 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면서 해외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고용노동부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390억원)에 선정돼 2026년까지 안정적 고용 창출, 산업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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