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앞으로 10년간 총 12조 원을 투자해 신사업 육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려워지는 섬유산업 부문에 4조원의 통큰 투자를 결정하면서 ‘어려울수록 투자한다’는 기업의 가치를 실행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친환경·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신사업 육성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노후한 설비 등을 개선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섬유산업 투자는 해외 중국 장슈 스판덱스 공장, 국내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고, 저융점섬유(LMF) 국내 증산과 울산공장 용수 처리 신설은 물론 나일론 설비를 교체하는 등 기존 사업 개선에 약 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광그룹은 섬유산업 이외에도 석유화학 부문에 6조원을 투입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 시킨다는 포부를 내비쳤고, 2조원은 타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총 12조를 투자해 기업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비젼을 제시했다.

테광그룹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자본금을 꾸준히 축적해 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주주들의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이번에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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