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업체 리사이클, 친환경, 기능성 최신트렌드 선봬
화섬, 면방, 프린팅 등 총망라 눈길
세미나서 내년 섬유기업들 활발한 구매 노력 전망

대구경북 산지 소재의 적극적인 내수 마케팅 활동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PID 산지소재 소싱전 & 2024 S/S트렌드 세미나가’가 막을 내렸다.

최근 섬유센터 17층에서 열린 대경 산지 소재 소싱전과 세미나를 통해 대구 산지의 소재들이 모처럼 서울에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친환경 관련 소재를 비롯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세를 이루고 있는 리사이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소재들이 찾는 이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 산지에 소재한 34개 업체들이 총 출동해 각 회사마다차별화 한 소재들을 알리고 열띤 상담을 벌여 얼어붙은 섬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소재 혹은 화섬과 면방을 믹스한 혼방은 물론 프린팅 관련 업체들이 함께 모여들어 대구 산지 소재들이 주목을 받는 무대가 됐다.

소싱전과 함께 세미나실에서는 ‘2024 S/S 트렌드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이날 대구 경북 산지소재 소싱전에 나온 업체들은 대부분 리사이클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모달과 텐셀 등 기존의 소재들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각 업체 리사이클, 냉감소재, 면교직물 등 망라

GRS, 부드러운 촉감, 텐셀, 모달까지 다양

㈜해원통상은 친환경 소재와 나일론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소재 등을 선보였다.

광진섬유㈜는 폴리에스터 우븐 패브릭을 선보였다. 백 크리프 사틴, 더블 크리프, 스트래티치 패브릭 등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발길을 머물게 했다.

㈜구일산업도 폴리에스터 우븐, 킨트 패브릭과 스칼브스 등 소재를 갖고 나왔다.

네이텍스는 냉감소재와 독창적으로 확보한 위사기를 적극 홍보하며 기능성과 한지 등을 혼방한 창의적 방안들을 상세히 알렸다. 다온패브릭은 여성복 중심의 폴리에스테르를 선보였다.

㈜대영패브릭은 면직물과 면교직물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고, 주로 면을 베이스로 레이온, 마, 합성섬유 등 다양한 섬유와의 교직을 통해 패션, 침장, 유니폼, 소품, 산업용 등 여러 분야에 원단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동극아이엔씨는 리싸이클 폴리, 동림은 폴리에스터 우븐 패브릭 및 믹스 패브릭 우븐들을 알렸고, 디티에스티는 텍스타일 프린트와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홍보했다.

㈜명신섬유는 폴리에스테르 우븐 감량물을, ㈜미광은 나일론, 아웃도어 종류에 쓰이는 패비릭들을 내놓았고, 백산자카드㈜는 JACQUARD를, 세양섬유는 네프사, TTD와 주력으로 하는 필름사 계열의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소재들을 의욕적으로 선보였다. 색감도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컬러감을 자랑했다.

㈜송이실업은 요즘 대세인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비롯해 최근 개발한 리사이클 나일론과 자카드, 옥수수섬유 혼방 등을 의욕적으로 소개하며 모든 제품이 GRS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화섬㈜는 레이온, 텐셀, 모달, 밤보, 린넨, 코튼 등을 선보였고, 주식회사 쏠텍은 폴리프로필렌 화이버, 얀 등을 소개했으며, 씨에스아이엔씨는 데님을, ㈜씨에프는 폴리에스테르를 널리 알렸다.

또 알앤디텍스타일㈜는 트리아스테이트, 아스테이트, 폴리 복합가공 등에 대해 설명하며 미주와 유럽, 중국에 90% 수출, 내수도 10%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에버텍스는 항바이러스, 항균기능 원사, 섬유소재 등을 알렸고, ㈜에스케이텍스는 100% 폴리에스터 여성 블라우스, 수면복, 드레스복에 들어가는 소재를 설명했다.

엠앤에프는 중공사와 스킨기능성을 살린 폴리에스터 스판과 나일론 스판, 폴리에스터 감량, 모달, 텐셀 등을 소개했다. ㈜우정무역은 친환경 중심의 텐셀, 모달, 린넨, 레이온 등을 알리며 주로 미주나 유럽 쪽으로 수출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자연색은 자연 대드 패브릭을 안내했고, ㈜자인은 기능성 패브릭, 코튼 블랜드, 스판덱스, 린넨, 비스코스, 얀 데드 등을 적극 홍보 했으며, ㈜제이에이치에프엔티는 나일론 원웨이 스판, 나일론 투웨이 스판, 폴리 스판, 우븐 패브릭을 알렸다. ㈜지레가씨는 리사이클드 폴리에스테르 우븐 패브릭을, 진광텍스타일은 캐주얼 의복에 필요한 패브릭, 골프웨어, 아웃도어 등을 선보였고, 케이원텍스는 100% 폴리에스터 우븐 패브릭 빈티지와 클래스 아이템 등을 알렸다.

텍스피아는 기능성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 신스틱 우븐 패브릭을, 해성은 폴리 스판, 나일론 스판, 레깅스 스판, 교직 스판 등을, ㈜호신섬유는 폴리에스터 우븐 패브릭을, 화이트텍스는 린넨과 코튼 합성 스판 패브릭 등을 각각 선보이며 열띤 소싱전을 전개했다.

세미나서 ‘희망과 긍정의 미래’ 새로운 트렌드 예측
고성능 스마트 패브릭 업그레이드 전망

비즈니스 웨어 소재, 스포티 소재군 제안

한편 세미나는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우선 ‘2023 소비자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라는 주제로 1차가 열리고 이어 ‘2024 S/S 소재 트렌드’에 대해 상세한 정보가 전달됐다.

‘2023 소비자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세미나에서는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은 소비 심리 속에서 예전과 같은 활발한 구매를 되살리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강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비전과 테크가 주는 환상적인 진보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개인들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 고안한 창조적인 방법들이 어우러져 ‘희망과 긍정의 미래’가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위기의 시기에 유목민과 오랜세월 유지돼 온 기원적인 요소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며, 인류가 스스로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껏 표현하고 활동하며 스스로의 개성에 집중하는 한편 주변과 어울리는 추세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밖에도 천편적인 미의 기준 대신 개인과 소수의 관심대로 자유롭게 구성한 스타일이 창의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또 메타버스와 게임, 테크놀로지는 한동안 트렌드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4 S/S 소재 트렌드’세미나에서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물리적인 것과 디지털적인 것이 공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고성능 스마트 패브릭들로 업그레이드되는 비즈니스 웨어 소재와 스포티 소재군이 제안되기도 했다.

아울러 오랜 전통의 공예 산물이 재발견되고 개인적인 시각으로 재해석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자연친화적 공정을 거친 식물성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구성되고 식물성 염색이 고려된다는 것이다.

세미나에서 천연 식물성 원사의 오가닉 감성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의미로 전개된다는 점이 제시됐다. 린넨, 햄프, 코튼과 리오셀, 비스코트 레이온 원사가 강조되고 에코로 케미칼 과정을 거친 비염색 데님도 제안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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