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날씨 따뜻해 재고 오히려 15% 증가
영하 10도 대비 방한용 중의류 판매 부진

내수패션업계의 겨울 장사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용 중의류 판매가 예상보다 밑돈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날씨가 쌀쌀해 11월초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져 겨울용 초반 매기는 순조로웠으나 11월 중순부터 12월 초반까지 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해 패션의류 매출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아웃도어와 골프웨어도 극소수 브랜드를 제외하고 예상보다 매출이 좋지 못한 것은 물론 남·여 정장, 캐주얼과 코트류와 특히 영하 10도 내외에 많이 입는 방한용 중의류 매출이 부진해 패션업계가 실망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내수패션 브랜드들 상당수가 이같은 겨울용 중의류 매출부진으로 12월 중순 기준 이부문 재고가 작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업계는 의외로 겨울용 중의류 매출이 부진하자 재고 소진을 위해 조기세일을 서두르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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