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장기권 인동에프엔 대표와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부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날 함께 열린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는 홀리넘버세븐 최경호·송현희 대표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패션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한국 패션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표창으로 ‘코리아 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이 함께 열린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패션산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패션·봉제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국내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올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장기권 대표는 인동에프엔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전체 의류 가운데 60% 이상을 국산 원자재로 제작하고 있고 친환경 소재 비중을 높여 동반성장과 함께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경애 부사장은 1세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코오롱FnC 지속가능 부문을 총괄하며 재생 의류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확산을 선도했다.

이 밖에 이혜미 레터스 대표이사, 김재풍 아이디룩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장인석 제이스타일코리아 대표이사와 백성국 디마코코리아 최고경영자(CEO), 조은애 투앤드 대표,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이사, 박병주 나인디자인컴퍼니 대표이사, 김정표 대은어패를 대표, 강필성 원앤원 대표, 김두환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회장은 패션산업 발전 공로로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올해 5월부터 진행한 올해 K패션오디션 디자이너 브랜드 시상도 이날 함께 진행했다. 이 행사는 1983년 대한민국 패션대전을 시작으로 40회를 맞는 국내 유망 패션 디자이너 콘테스트다. 올해도 193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경합했다. K패션오디션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경호·송현희 대표는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창의성과 소비자 소통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인 금상은 김예림 오호스 대표가 수상했고 은상(산업부 장관상)은 이성동 얼킨 대표, 동상(섬유산업연합회장상)은 이두라 워브먼트 디자이너가 각각 받았다. 허인준·하재경 뉴이 대표, 심윤주·심보한 에임에니지스튜디오 대표, 신한나 한나신 대표, 이영은 프롬웨얼 대표, 이원재 51퍼센트 대표도 장려상을 받았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10명 전원에 정부 브랜드 지원 사업 참여 기회와 1억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