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크리스찬라크르와옴므'의 플라워 프린트 셔츠 아이템이 동대문에서 짝퉁 제품으로 나돌아 코오롱패션이 때아닌 고민에 쌓였다.올초 런칭한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는 트랜디한 감성이미지가 어필하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유명세를 몰고 왔던 남성 트랜디 캐주얼의 화제브랜드.특히 대표적인 메인 상품이었던 꽃무늬 프린트 셔츠가 완판에 리오더, 예약주문 폭주사태까지 기록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국내 빅스타급 연예인들 위주로 협찬 진행돼온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에 비상이 걸렸다. 바로 동대문에서 '짝퉁' 플라워 셔츠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브랜드에서 의상 협찬하지 않은 연예인이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의 플라워 프린트 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면서 비롯됐다.코오롱패션측에서 확인해 본 결과 문제의 플라워 프린트 셔츠는 이미 한달전 완판되고 리오더 물량까지 소진해 샘플마저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인데 프린트의 배열과 컬러가 언뜻 봐도 동대문의 '짝퉁' 제품들이 나돌았던 것.김용찬 팀장은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가 런칭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사 모방 제품이 나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처럼 동대문의 발빠른 상술은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소위 뜬다는 브랜드의 카피제품이 동대문에 깔리는 것을 감안할때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도 뜨긴 뜬 모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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