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면 사용견제 대비해야
리사이클 코튼, 폐원사 친환경 주목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에너지 파동은 물론 각급 경제주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섬유 원단 업계도 많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원단을 수급받는 업체들은 경기 북부지역 니트업체들의 줄도산에 이어 안산의 염색업체도 도산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원단 수급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생산기반이 무너져 다시 기회가 왔을 때에도 대처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봉착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여건에서 국내 유수의 원단개발과 해외에 수출하는 한 업체에 따르면 “올해까지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았으나 내년에 최저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은 기존 거래선들이 줄도산을 맞고 있고, 아직 극단의 어려움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오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부도 직전에 있거나 법정관리 등 연쇄적인 도미노파산이 발생하면 제품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란 우려가 높은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원단 수출업체들은 그동안 오더가 줄긴 했지만 지난 4~5월 오더가 뒷받침해줌으로써 올해 중하반기 까지는 수익성이 나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이것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한 원단 수출 업체 대표는 현장 실정을 전했다.

하지만 면방업계의 경우 900불 하던 면사 가격이 670불 정도로 30%가량 떨어지는 등 원사가격 급락에 따른 업계의 고민이 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친환경 쪽이 대세로 이어지는 가운데 트렌드는 면사쪽이 될 것이란 전망 아래 원단 수출업체들은 이 분야에 더욱 치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면사의 리사이클링 등 코튼이나 폐원사 재활용 등의 추세도 점차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리사이클 코튼 등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업계로부터 흘러나온다.

이런 시류에 힘입어 미국 면방 업계는 생산에서 유통 판매에 이르기 가지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추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철저한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방직과 봉제 등을 모두 투명하게 추적 관리함으로써 미국 면사업계의 철두철미한 규정 강화 때문에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단히 치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내 원단 수입 수출 업계는 관련 서류를 챙기느라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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