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대표 나종태)의 남성복 '맨스타캐주얼'이 지난달 (4월) 4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7%의 신장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특히 빅스타 배용준을 전속모델로 기용한 전략이 맞아 떨어져 브랜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김만열 차장은 "대부분의 남성복 업체들이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지만 효율적으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기대이상의 선전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맨스타 전속모델 배용준이 국내는 물론 일본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있고 웰빙 아이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한류스타로 일본열도를 강타하고 있는 배용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한 여성팬이 '욘사마(배용준)' 카다록을 요구해 보내줬더니 그 여성이 최근 서울 명동매장을 방문해 '욘사마의 옷'이라며 한 번에 무려 700만원 어치의 맨스타 캐주얼 제품을 구입해 갔다는 것. 일본 미혼여성들은 한국에 관광와 선물용으로 의류를 사가는데, 이달초 일본 관광위크 기간에 단체로 몰려와 '배용준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는 후문.김차장은 "봄시즌이 짧아 예년보다 일찍 여름상품을 출시했는데 메인아이템들이 조기 품절되는 등 예상밖으로 매출호조를 보였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올여름 신상품 판매율도 전년보다 좋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경기침체 국면을 돌파하는 적극적인 위기관리 시스템 운영과 전략적인 매장관리, 효율적인 마케팅 구사 등 이들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