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영실적 일신방 영업이익 21억8천만원 적자
전방 3분기 영업이익 60억 적자 1분기 흑자 반전
경방 영업이익 66% 감소, DI동일은 2.7% 증가
순수면방 고전, 패션· 유통 병행 DI동일 우등생 경방도 흑자

면방업계 경영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하다. 1분기에 벌었던 돈 3분기에 까먹은 모양세다.

더구나 면사값 추락속에 고가면을 투입하는 4분기에는 3분기보다 경영실적이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본지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통해 입수한 12월 결산 섬유패션 상장기업의 올 3분기 경영실적(연결 재무제표)중 면방 상장사의 경영실적을 분리분석한 바에 따르면 면방사중 1분기 경영실적이 상위이었던 일신방의 경우 3분기 매출 1317억3000만원에 영업이익은 21억8500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신방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77억2700만원이었으며 2분기에는 136억3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4% 감소했다.

이로써 올들어 3분기까지 일신방의 경영실적은 매출 4508억51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1억77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4.6% 감소했다.

전방의 경우 올 3분기 매출은 233억2500만원, 영업이익 59억5600만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전방의 1분기 영업이익은 43억8800만원, 2분기는 12억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전방의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계실적은 매출 838억2600만원, 영업이익은 27억7200만원 적자를 나타냈다.

대농은 3분기 매출 382억9100만원에 영업이익 26억3100만원 적자를 나타낸 가운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61.4%가 줄었고 영업수지는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대한방직은 국내 면방설비가 없어 획일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3분기 매출 469억5100만원에 영업이익 5억6000만원 적자를 나타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할때 매출은 13.5%가 줄었고 영업수지는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면방사이면서도 타임스퀘어를 보유하고 있는 경방과 패션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DI동일은 면방경기 퇴조에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흑자기조를 나타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경방의 경우 3분기 매출은 980억3900만원, 영업이익은 32억4900만원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6%에 머물렀다.

이로써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는 매출 2932억2200만원, 영업이익은 318억1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비 매출은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9% 증가했다.

DI동일은 3분기 매출 2227억9100만원, 영업이익 108억2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DI동일의 올 3분기까지 누계실적은 매출 7059억4200만원, 영업이익 454억67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매출 21.6%, 영업이익은 27.2%가 각각 증가해 우등생 경영을 했다.

면방경기는 올 1분기까지 지속된 호황국면이 2분기부터 점차 꺾이기 시작해 3분기에 불황국면으로 전환한 가운데 4분기에는 면사값 하락에 생산에 투입되는 원면이 최고가이어서 경영실적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조>

면방업계 3분기 경영실적표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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