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재 한계 도전, 세계화 선도한 화섬경영 大家

세계 일류상품 5개, 차세대 일류상품 4개 일군 집념의 경영인
삼양사 입사후 36년, 휴비스 대표이사 5년반 고도성장 견인

국내 화섬메이커의 간판주자인 ㈜휴비스의 신유동 대표이사(60)가 올해 섬유의 날에 기업인으로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조830억을 기록하며 섬유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명성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탁월한 경영자다.

“저보다 훨씬 뛰어난 경영인이 많은데도 과분한 상을 받게돼 영광과 함께 어깨가 무겁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양大 무역학과와 연세대 EMBA를 졸업, 87년 ㈜삼양사에 입사한 그는 2000년 11월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합작법인인 휴비스 출범시 합류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총 36년을 화섬산업에 종사했고 최고경영자 재임기간도 만 7년에 이르는 화섬경영 大家.

휴비스에서 장섬유(FY) 사업본부장, 단섬유(SF) 사업본부장, 마케팅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면서 SF부문을 세계 10대 메이커로 키운데다 매출액의 73%를 수출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온 리더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국산 원자재 수급비율을 50% 이상 늘리면서 지난해에도 36만5000톤에 달하는 생산량중 72%를 국내에서 생산하여 국내 섬유소재 활성화와 이른바 글로컬라이제이션 활동을 적극 전개해온 공로자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 일류상품(LMF, 컨주게이트)을 생산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세계 일류상품 5개, 차세대 일류상품 4개를 보유할 정도로 특화전략을 통한 기업 성장과 국가 위상을 높여온 능력가로 정평이 나있다.

뿐만 아니라 ECO PET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 상품화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내열성이 우수한 메타계 아라미드 슈퍼섬유(메타원)를 국내 최초 상업생산하여 산업용 필터와 안전복용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섬유소재 메이커로서 책임과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신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당면한 섬유소재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면서 안전(S), 보건(H), 환경(E)에 중점을 둔 소재개발을 진두지휘해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신 사장은 이같은 소재의 한계를 초월한 소재 개발을 선도하면서 이미 친환경 식품용기 ECO 페트와 ‘제타원’ ‘듀라론’으로 불리는 산업자재뿐 아니라 고기능성 코스메틱용 생활용 소재개발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운 보기 드문 경영인이다. 이와 함께 ESG를 위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해 회사뿐 아니라 국내 업계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굳히고 있는 화섬경영의 독보적인 경영인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신 대표는 이같은 화섬경영의 독보적인 위상과 함께 사회의 어두운 곳을 향한 각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존경받는 덕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과 오지학교 물품지원, 연탄기부·배달 실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에도 각별한 노력을 경주하기도.

신 대표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추진력의 뚝심은 650억원이 투자되고 연 인원 7만명이 투입된 2019년 울산공장의 전주공장 통합 이전에서 이미 확인된바 있다. 울산공장의 전주공장 이전 프로젝트는 기업의 경쟁력있는 체질개선과 230여명의 인원이 전주공장에서 추가로 근무하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들어 주종 품목인 폴리에스테르SF 시황이 크게 악화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신 대표의 과감한 돌파력과 뛰어난 경영수완으로 원만히 극복해 나갈 것으로 회사와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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