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제· 편직· 염색· 사가공 중 지정품목 선정중
대경섬산련· 경기섬산련과 공조, 막차 지정 총력
중기중앙회에 근거 제시, 전파력· 기대효과 분석
주조· 금형 등 14개 산업 이어 섬유산업도 부분별 포함 연말까지 윤곽

속절없이 붕괴되고 있는 섬유산업의 몰락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섬유산업도 뿌리산업으로 지정돼 이에 근거한 각종 제도적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뒤늦게나마 본격 추진되고 있다.

△주조, 금형 등의 ‘기반 공정기술’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등의 ‘소재다원화 공정기술’ △로봇, 센서 등의 ‘지능화 공정기술’ 등 14개 산업에 국한된 현행 뿌리산업 대상에 당연히 포함됐어야 할 섬유 제·편직, 염색·사가공 분야가 소외돼 뿌리산업 혜택을 보지 못한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대구섬유업계가 팔소매를 걷어 올렸다.

섬산련(회장 이상운)은 대경섬산련, 경기섬산련과 공조해 제·편직과 염색가공, 사가공 등의 섬유산업 미들스트림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약칭 뿌리산업법)에 의한 지원육성정책 혜택을 받기 위해 이의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측과 접촉하며 뿌리산업 포함 작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다양한 지원육성책이 시행되고 있는 뿌리산업법은 산업의 첨단화, 자동화 및 환경 친화적인 전환 촉진에 따른 지원육성책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또 뿌리산업법 해당 업종은 △인력양성 및 공급에 관한 사항과 창업 및 성장촉진에 관한 사항 △차세대 공정기술 개발 보급 확산 △대기업과 동반성장 방안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방안 △기술유출 방지 보호 방안 △필요한 재원의 조달 및 운영방안 등 광범위한 지원 육성 방안을 담고 있다.

더욱이 이 법에는 전문 연구요원과 산업기술요원, 외국인근로자의 우선배정 규정까지 담고 있어 섬유 관련산업 포함이 시급한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 및 세제 지원 등 뿌리산업 육성에 따른 각종 지원책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데도 섬유산업이 제외돼 뿌리산업 혜택에서 배제되는 모순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섬산련은 늦었지만 섬유 관련업종이 이제라도 뿌리산업에 편입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측과 적극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말까지 어느정도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산련은 제·편직, 염색, 사가공중 뿌리산업 대상을 자체적으로 분류하고 △뿌리기술 근거와 △공정기술별 현황 △기술별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파력 △연계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성과 당위성의 합목적성을 정리·제공하기 위해 본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뿌리산업법은 2013년 3월 23일부터 2021년 6월 15일까지 여러차례 개정 법률에 따라 공포기간 6개월을 거쳐 현행 법률은 2021년 6월 1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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