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동물복지 여파, 비건으로 전환 추세
합성 피혁, 친환경 소재 중심 비건 재킷 등 관심

세계적으로 동물보호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가죽이나 모피 등을 대체하는 비건 소재들이 섬유패션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구스 다운과 밍크 모피 등 동물 털과 가죽 등을 활용해 만든 겨울 외투에서 ‘비건’ 상품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밍크코트나 폭스퍼 등 ‘모피’를 대신한 인조로 비슷하게 만든 ‘페이크 퍼’ 상품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754% 증가한 것으로 위메프는 최근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판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피를 비롯한 가죽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아이템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이같은 추세는 기후 위기 대응과 동물복지 등을 위해 식품뿐 아니라 패션과 뷰티 등 생활 영역 전반에 걸쳐 ‘비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여건에서 동물성 소재 사용이 많은 겨울 패션 의류분야에도 그 여파가 확산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위메프 측은 동물 가죽이 아닌 합성 피혁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 재킷과 동물 털 대체재로 웰론 같은 인조 충전재를 사용한 비건 패딩이 각각 901%, 315%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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