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재 수출 활성화에 앞장선 지역 대표 단체

올해 53주년 대구경북지역 수출 교두보 역할
전시회,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패션화 앞장서

섬유소재개발의 융복합과 디지털 섬유소재 전환 및 패션테크산업으로 확대하는 조합.

1969년에 설립돼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수출기반을 다져온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 올해 섬유의 날에 ‘산업부장관 단체상’을 수상했다. 조합은 지역경제를 책임짐과 동시에 한국 섬유산업 발전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해오며 새로운 부흥을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50년 넘게 인견사, 면사, 호제, 벙커씨유 등 공동구매사업을 지속해 오며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수요자가 원하는 신규아이템을 개발,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 친환경 추세에 맞춰 지난 4월에는 리사이클 원사 공급을 위해 GRS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과기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증받아 산업용 탄소섬유 등 고부가 가치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섬유소재와 패션디자인 분야별 경계의 융합화로 다양한 섬유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향후 5년 이내를 목표로 새로운 먹거리가 될 혁신적인 섬유소재를 섬유개발연구원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조합은 2021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섬유회관에 ‘스페이스오즈’라는 디지털 스마트패션 쇼룸을 구축, 작업·공유·판매·유통·소통할 수 있는 섬유소재와 패션의 융복합 공간을 현대적 감감으로 구축했다. 스마트패션 디자이너 브랜와 디지털 봉제기업을 지원하고, 3D 아바타 기반 신체측정 솔루션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오 지원한다.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435여개에 달하는 지역 섬유기업의 준비·제직·가공으로 연결되는 스트림간 협력으로 온라인 설명회와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글로컬 대구침장 특화사업 육성사업으로 대구시로부터 11억원을 지원받아 침장 TOP 5 브랜드 육성 지원, 침장 인큐베이팅 브랜드 육성지원, 침장(대구메이드) 인증 활성화 지원 등의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 조합이 주관한 대한민국 꿀잠페스타 전시회에서는 3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 146건의 상담 기회를 제공 알찬 사업도 전개했다.

또한 조합은 지난해 4월부터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를 대구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 운영을 통해 섬유의 역사를 알리고 연간 2회 이상의 섬유패션 관련 기획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섬유단체로서 섬유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올해로 53세인 조합은 섬유소재 생산기반 조성과 확대에 기여하고 섬유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해 온 대구경북지역 대표 단체로서 이제는 새로운 추세에 맞춰 디지털스마트화, 섬유소재와 패션 융복합 등 지역 기업들에 필요하고도 혁신적인 활동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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