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리사이클 원단과 업사이클링 패션 콜라보
SK케미칼, ‘프로젝트1907’로 출발

화학적 재활용섬유가 시장형성 초기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이 이 분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은 최근 업사이클링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프로젝트1907’과 ‘화학적 리사이클 원단 및 업사이클링 패션 제품 개발’을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을 통해 섬유 패션산업 친환경 사업영역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프로젝트1907은 사회적기업 ㈜세상에없는세상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다.

SK케미칼과 ㈜세상에없는세상은 콜라보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최근 SK케미칼 본사 사옥에서 김정식 ‘세상에없는세상’ 대표이사와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이 함께한 가운데 업무협약도 마쳤다.

SK케미칼은 원단 생산에 필요한 ‘스카이펫(SKYPET) CR’을 공급하고, 프로젝트1907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원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내구성이 우수한 원단으로 기능성 의류, 가방,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제품을 제작키로 했다.

화학적 재활용 섬유시장은 아직 매우 미진하지만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리사이클 섬유의 미래로 주목받는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다시 사용하는 기존 물리적 재활용 소재와 달리 화학적 재활용 페트 소재는 미세 이물질이 적어 정장, 캐쥬얼, 기능성 스포츠 의류 및 커튼, 침구류 등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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