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장갑사 생산 중단 공급량 줄어
일신방 증산 불구 수급 타이트 가격 강세
인니산 수입사 환율급등으로 값 올라

국산 장갑사가 때아닌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장갑사 수입이 늘어나면서 일부 국내방에서 이 부문 생산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장갑사도 고공행진하는 환율 영향으로 값이 뛰어 관련 단체가 이를 자체 흡수하기 위해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이 부문 공동 사업에서 예상보다 많은 적자를 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 장갑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갑사는 국내 면방회사들이 주로 낙면을 이용해 5수·8수·10수 등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월 25만Kg를 생산하는 전방이 채산 악화를 이유로 이 부문 생산을 완전 중단했다.

전방은 영암공장에서 청바지용 태번수를 생산하면서 장갑사도 병행 생산했으나 최근 이 부문 생산을 완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신방과 태광산업이 장갑사를 정상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일신방은 전방에서 생산하던 장갑사 수량중 절반가량을 증산하여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장갑사 부족현상이 심화돼 관련 단체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장갑사를 수입 충당하고 있으나 이른바 킹달러로 인한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수입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단체가 공동사업으로 수입하고 있는 장갑사 가격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환차손을 피할수 없어 수입 장갑사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장갑사 가격은 지난 10월에 인상돼 고리당 5수 42만원, 8수 43만원, 10수 44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