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복을 고집했던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LG패션의 협찬으로 벤치에서 '알베로' 신사복을 입는다.LG패션의 명품 신사복 '알베로'는 PPL 마케팅의 일환으로 본프레레 감독에게 맞춤 신사복 정장을 협찬키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 한국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본프레레 감독은 그동안 정장보다는 캐주얼복을 선호해 평상시에도 격식을 차리지 않는 옷을 입었으며 경기 때에도 운동복 차림으로 벤치에 앉았다.본프레레 감독은 거구인 자신의 체격조건을 의식해 신사복을 입는데 상당히 신중을 기해 왔고 보다 액티브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캐주얼복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LG패션은 지난달 말 본프레레 감독과 의상 협찬을 위해 처음 만났을 때도 흔쾌히 승낙을 받지 못하다, 지난 4일 마침내 카리스마와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체의 이미지 메이킹을 책임진다는 조건으로 신사복을 입는데 합의했다는 것.이로써 본프레레 감독은 이 달 19일 독일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 때 정장 차림으로 벤치에서 작전 지시를 하게 된다. LG패션 측은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의상 협찬은 단순한 광고나 홍보의 개념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스포츠 인사에 대한 거국적인 이미지 메이킹 작업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LG 신사복 사업팀의 조원준 부장은 "그동안 인기 연예인뿐 아니라 박찬욱 영화감독, 정일성 영화촬영감독 등에게도 의상협찬을 해 왔으며 이번에는 본프레레 감독을 선정하게 됐다"며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전반적인 이미지 메이킹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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