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메이커의 감산과 정기보수, 사고등으로 재고가 바닥나 가격이 크게 뛰고 있는 TPA(고순도 텔레프탈산)와 EG(에치렌 글리콜)등 화섬기초원료 수급불안이 장기화될것으로 보여져 화섬업계 경영이 치명타를 안겨주고 있다.특히 화섬업계는 가뜩이나 현행원사로칼가격이 순익분기점에 미달하고있는 가운데 기초원료가격이 폭등해 비수기에 접어든 합섬직물업계에 이를 반영할수없어 설상가상으로 원가부담을 고스란히 뒤집어써야하는 어려움울 겪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TPA의 경우 지난1·4분기 아시아지역 가격이 톤당370달러를 형성한데이어 최근 420달러로 올랐으며 대만의 카프코사는 7월공급 가격을 460달러로 이미통보했다.이같이 TPA가격이 톤당 100달러 가까이 껑충뛰는 것은 국내메이커의 정기보수와 사고로인한 장기가동중단과 더불어 해외 대메이커의 감산등이 함께 맞물려 국내외의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메이커중 카프코사의 경우 라인고장으로 지난 6월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연산42만톤 규모의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있고 일본 미쓰이가 1년간 가동을 중단한데이어 미쓰비시는 17만턴규모의 공장을 해체키로하는등 일본메이커의 구조조정이 하반기에 집중돼있다.여기에 국내 삼성석유화학과 삼남석유화학등이 지난 2·4분기에 정기보수를 실시한데다 효성의 울산 TPA공장이 지난 5월 예기치 않은 울산지역 정전사고로 오는 9월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이같은 감산과 정기보수, 사고가 잇따라 각 메이커마다 재고가 바닥이났는데 이같은 수급불안은 적어도 3·4분기까지 거듭될것으로 보여진다.또 이와는 별도로 EG의 경우도 아시아지역의 공장보수와 점검등이 겹친데다 올 하반기들어 겨울을 대비한 부동액용으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루워질수밖에없어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아시아지역에서 약 16만 5,000톤규모의 대폭 감산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곧바로 이어질 겨울철 부동액 수요기여파라도 수급이타이트 해지면서 가격도 이미 톤당 450달러 수준으로 껑충뛰었다.아시아의 EG 가격은 이미 톤당 440∼450달러(C&F)이며 스파트 가격은 한국산의 대중국 수출가격이 90일 L/C조건으로 490달러 미국의 대만 수출가격은 7월 선적분C&F 485달러에 달하고 있다.여기에 부동액 수요기인 3·4분기에는 국제원유가격의 큰 폭 하락이 없는한 EG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것으로 보여진다.이같이 기초원료가격의 수급불안과 가격 폭등이 이어지자 실수요자인 화섬원사메이커들은 경영압박이 더욱가중돼 더욱 악화될 채산성에 크게 낙담하고 있다.더구나 원사 유서인 합섬직물수출업계가 마의 여름철 비수기에 몰려있어 가뜩이나 손익분기점에 미달된 현행 원사가격을 시기적으로 올릴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크게 난감해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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