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확장하는 패션산업 미래
세계 최초 디지털 패션관 구현 눈길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8월 24~26일 코엑스 A홀, 3층 컨퍼런스룸

볼거리 꽉찬 역대급 콘텐츠 ‘프리뷰인서울 2022’ 개막 팡파르

“메이드인코리아 지속가능한 소재 총집결” 국내외 바이어 사전 등록 3500여명

“넥스트 게이트: 위드코로나시대, 새로운 기준과 가치의 다음세계가 열린다”

8월 24일 개막을 앞둔 대한민국 최대 섬유교역전 프리뷰인서울(PIS 2022)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역대급 알찬 컨텐츠의 오프라인 전시회로 개장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대구시, KOTRA가 후원하는 PIS 2022는 311개사 524개 부스(국내 241개사, 해외 70개사)로 진행된다.

특히 PIS 2022는 지난 7월 20일부터 온라인 전시회로 사전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접점을 확대해온 가운데, 오프라인 전시회를 방문하기 위해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유력 바이어들과 국내 내셔널 브랜드와 수출벤더, 온라인 플랫폼 등 국내 바이어들 약 33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치며 약 9천여명의 관람객이 대거 운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최측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번 전시회 개막행사와 부대행사로 역대급 컨텐츠로 전시를 준비해왔다고 공공연하게 자신해왔다.

가장 먼저 디지털 패션관을 새롭게 신설한 시도를 비롯해 콜라보 패션쇼 및 세미나 등 알찬 부대행사를 비롯, 친환경 섬유 기업들이 주도하게 될 국내 최대 섬유교역전의 개막을 심도있게 준비해 왔다.

섬산연은 “국내 친환경 소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전시회인 프리뷰인서울은 가격경쟁력과 제품력을 모두 갖춘 메이드인코리아 친환경 섬유 기업들이 총망라해 집결되는 만큼 해외 바이어들은 물론 국내 패션기업들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전시회에 참관한다”고 설명했다.

8월 24일 전시 오픈 첫날부터 다채로운 개막행사와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개막 첫날부터 주목을 끄는 행사는 오랜만에 공개되는 오프라인 패션쇼다.

국내 디자이너이자 해외 패션위크를 통해 잘 알려진 브랜드 ‘두칸(디자이너 최충훈)’과 ‘디앤티도트(디자이너 박환성)’가 친환경 인증 소재 기업 15개사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패션쇼 ‘넥스트 게이트’가 코엑스 A홀 콜라보디지털쇼장에서 런웨이로 펼쳐진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와 친환경 소재 기업들간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쇼와 실물의류를 선보여 ‘그린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체계를 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색다른 하이브리드 패션쇼가 20여명의 모델 착장을 통해 패션쇼가 연출된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별된 두 브랜드 두칸과 디앤티도트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기 위해 우수한 국내 섬유업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오는 10월 서울패션위크에서 제품 일부와 기존 작품을 동시에 공개해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친환경 간담회와 섬유테크 포럼, 3D 크리에이티브 경진대회, ICT 친환경 인력채용상담회가 317호와 318호에서 연이어 열린다.

 

디지털패션관 신설후 친환경 소재+디자이너 콜라보 패션쇼 볼거리 가득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장소가 될 전시관인 A홀의 첫 입구에는 버추얼 유튜버, 틱톡 스타 아뽀키 부스로 관람객을 사로잡는 디지털패션관이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디지털 패션관’이란 디지털과 융합된 섬유패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관으로, 제조 및 소비시장에서 적용되는 3D 기술, 메타패션 등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곳으로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제조공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비롯 △디자인, 패턴, 3D 과정을 거쳐 샘플을 생산하는 일련의 생산시스템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증강 현실이 혼합된 메타패션 비즈니스를 이곳 디지털 패션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총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총 14개사가 참가하는 3D 시물레이션 공간과, 디지털 전환사례, 디지털 생산연계 및 메타버스 기반 비즈니스 체험공간 등이 펼쳐진다.

대표적인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홀로렌즈를 활용한 VR(가상현실)과 XR(확장현실) 체험 공간을 구현하는 것을 비롯해 ▲클로(CLO)와 ▲어도비(Adobe)코리아가 디지털 의상 제작 및 시현을 하며, 국내 패션브랜드 ▲LF’헤지스’와 ▲에프앤에프’수프라’, ▲세정 ‘올리비아로렌’이 디지털 전환 및 활용사례를 대표적으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예감케 한다.

(이외 참가기업 NVIDIA, 에픽게임(언니얼), Pixelpool(해외초청), Meshcapade(해외초청), 이펀인터랙티브, 이브이알스튜디오, 유스하이텍, 스와치온)

 

미-유럽-동남아-중동 해외 바이어 120여명 국내 9천여명 참관 등록

사전 온라인 전시회 1만2천여명 방문해 뜨거운 관심

국내 241개사, 해외 70개사 524 부스 참관객 약 9천여명

 

 

메인 전시관에는 국내외 바이어 니즈에 맞는 다양한 참가 기업들이 구성되는데, 섬산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친환경’ 분야인 리사이클, 천연, 재생, 생분해소재 등을 미롯해 스포츠 기능성 소재, 인조가죽 및 모피, 팬시 후가공, 산업용 의료용 소재, 부자재 및 그래핀 섬유, 디지털 프린트와 3D IT 기술 등 11개 품목에 걸쳐 다양한 국내외 기업 311개사가 전시관에 구성된다.

최근 친환경 추세에 부합하는 아이템 개발 기업을 비롯해 시장 주요 아이템 업체들도 발굴 유치하여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한다.

오가닉, 리사이클, 텐셀, 생분해 PLA 등 친환경 업체를 중심으로 냉감, 스트레치 등 애슬레져용 기능성 소재, 산업용 의료용 소재, 심실링 테이프, 재귀반사필름 등 부자재 및 디지털프린팅(DTP) 업체들이 PIS 메인관에 들어선다.

원사부터 원단, 부자재, 기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트림별 대표기업들이 국내 241개사 428부스, 해외 70개사 94부스로 참가한다.

대표적인 원사기업은 효성티앤씨, 태광산업, 대한화섬, 경방, 디아이동일, 일신방직 등이며, 원단업체로는 영텍스타일, 원창머티리얼, 성신알앤에이, 에스앤티, 예성텍스타일 등이 국내를 대표해 참가한다.

부자재 대표기업에는 실론, 에스에이비코리아, 지오라이트루미안, 에이치제이 등이 있으며, 기계업체로는 웰퍼스트, 프린트시스템, 시마세이키코리아, 대림스트릿 등이 있다.

이밖에도 선미, 커버써먼, 톰스코리아 등 완제품 업체도 참가한다.

해외전시관에는 중국 33개사에 이어 터키 21개사가 대거 참여하며, 뒤를 이어 대만(7), 인도(6) 일본(1) 핀란드(1) 파키스탄(1) 등 총 70개사가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 바이어 초청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를 확정한 바이어는 인지도와 매출액, 구매력이 높은 미주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주요 바이어들이며, 중국은 초청에서 제외됐다.

미주 초청 바이어로는 JOSTA, KURVE, ILEVY GROUP, ASRV, OSIMO, MICHAEL KORS 등 26명의 바이어가 전시회에 직접 방문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있는 소재기업들과 적극적인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유럽의 MISSONI(이태리), HELLY HANSEN(노르웨이), THE KOOPLES(프랑스), RAFFALF OUTDOOR(독일), PRIVATE(스웨덴), ICICLE(영국) 등 33명이 전시회를 찾는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일본, 홍콩, 인도 등 총 54명이 초대됐으며, 남아공과 터키, 아랍에미리트에서 6명이 PIS2022를 방문한다.

이처럼 중국 바이어 내방이 어려워진 상태에서도 인지도와 매출액 등이 높고 구매력을 갖춘 해외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참가업체가 원하는 바이어를 선별해서 초청했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도시 폐쇄조치로 사실상 초청이 힘들어졌지만 이를 기회로 해외 각지 바이어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국내 내셔널 브랜드 (현대자동차, SK케미칼, 홈플러스, 코오롱FnC, LF, 신원, 영원아웃도어, 이랜드월드, 케이투코리아, BYN블랙야크, 신성통상, 스파오, 안다르, 세아상역, 한솔섬유, 노브랜드 등)와 수출벤더, 온라인 플랫폼 및 유통 소싱담당자등이 지난 11일 기준 약 3천 300여명이 참관 사전등록을 맞췄다.

섬산연은 “최근 미중간의 갈등과 국가봉쇄령으로 중국 소싱이 어려워지고, 베트남과 과테말라 등 생산 기지 공장 가동률이 크게 줄면서 한국이 새롭게 제2의 소싱처로 급부상하고 있다”라며 “PIS 2022는 이러한 국제정세에 발맞춰 리사이클과 천연 재생 및 생분해소재 등 친환경 소재의 국제 인증을 획득한 우수한 섬유 생산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처이자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하고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PIS 2022 대한민국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 찾아온다

역대급 친환경 디지털 섬유전시회 컨텐츠 대폭 강화

2년간의 공백을 거쳐 다시 리오픈하는 오프라인 전시회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도 집중한다.

섬산연 전시마케팅실 권영채 실장은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홍보수단은 유튜브 등 온라인 라이브 채널”이라며 “전시기간 내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PIS를 한국의 대표적인 섬유패션 전시회이자 차별화된 판로로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참가업체 미리보기 영상을 비롯해 메인 아이템 소개 및 e뉴스레터를 수시로 배포하는 것은 물론 전시기간중 유튜브 라이브 중계와 SNS 마케팅을 실시하고, 텍스월드 파리, 퍼포먼스 데이즈, 티타스(TITAS) 등 해외 유명 섬유전시회와 콜라보 마케팅 및 ITMF, IAF 등 국제기구 협력 홍보도 추진한다..

한편, 올해 PIS 부대행사 중에서 가장 알찬 컨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별 세미나 프로그램의 사전 신청자가 크게 몰리면서 뜨거운 이슈를 몰고 있다.

첫날인 24일 오전 9시 30분 코엑스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첫 문을 여는 ‘지속가능한 섬유생산(테스텍스코리아)’ 세미나가 시작되며, 이어 친환경 섬유소재 동향 및 재생 PET 섬유 인증시스템 소개(KATRI)’와 섬유테크포럼이 차례로 열리며, 지속가능 첨단 섬유소재 기술 세미나(섬수협)와 친환경 섬유 인증 소개 트렌드 세미나(컨트롤유니온), 메타버스 패션에 관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경쟁사례 연구(에스테반 고) 등 2030 트렌드 ‘NEXT GATE’(섬산연)과 스트림간 수요정보공유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는 친환경 섬유패션업계간담회와 3D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 ICT 융합/친환경 섬유 전문인력 양성사업 채용상담회(섬수협)와 22년 섬유패션 특성화고 대학취업박람회(섬산연)이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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