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PEF 일반사 7ㆍ8월 인상계획 백지화
해도사 복방사 쿨피치 등 기능성 냉감소재 대폭 이상
직방사도 파운드당 20원 인상, 8월값은 동결키로

화섬사 값이 일반사는 동결한 반면 차별화 기사 값은 대폭 올랐다.

따라서 화섬메이커들이 레귤러사의 적자를 차별화 소재쪽에서 상당부분 커버해 경영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섬 메이커는 매월 15~20억 내외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7월에 파운드당 100원씩 인상할 계획이던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을 50원으로 축소 반영시킬 계획이었으나 화섬직물과 니트직물업계의 저항이 워낙 심해 이마저 백지화했다.

반면 일반사 가격을 동결한 대신 해도사, 복합방사, 그리고 쿨맥스, 쿨스킨, 쿨피치 등으로 불리는 차별화 냉감소재 가격은 파운드당 50원~70원선을 올렸다.

일반사에 비해 수요가 많고 공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사 가격은 동결한데 반해 도레이첨단소재와 성안합섬이 주로 생산하는 직방사 가격은 파운드당 20원 수준 일제히 인상했다.

그러나 최근 PX 가격이 톤당 1020달러까지 떨어진 추세에서 다시 1150달러로 오르는 추세로 부담을 안고 8월을 넘겨야 할 처지다. 화섬원료 값이 다소 강세를 보여도 하계휴가가 몰려 있는 8월 화섬사 가격은 일단 7월처럼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화섬원료값이 급격히  상승하면 중순 이후에 가격 조정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국내 화섬 메이커들은 원료값 변동에 따라 매월 그때 그때 반영하는 원사값 조정과 달리 당월 원료값 변동을 다음달에 반영하던 지금까지의 관례를 바꿔 중국처럼 당월에 원료값 변동을 반영하는 식으로 영업 전략을 변경키로 했다.

원료값 변동을 다음달에 반영한데 따른 시장의 반발과 이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겠다는 포석이다. 따라서 그동안 매월 단위로 '올린다', '못올린다'로 줄다리기  해온 원사값 조정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거론없이 넘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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