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성기학· 노희찬· 경세호 회장 업계 인사 370명 성황
각계 전문가 특강 급변하는 경영환경 지침 공유
면방·패션업계 외면, 대구산지도 대거 불참 아쉬움

2년 이상 섬유패션업계를 모질게 괴롭힌 코로나 시름을 덜고 섬유패션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통합감을 목적으로 열린 올해 ‘섬유패션 제주 CEO포럼’이 기대 이상의 성과속에 더 알찬 내년 행사를 기약하며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복합리조트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참가규모뿐 아니라 ‘디지털 경영에 혁신을 더하다’는 주제에 부합한 각 분야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섬유패션기업이 생존하고 글로벌 섬유패션시장을 이끌기 위한 변화와 흐름을 읽는 값진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제주 CEO포럼에는 주최측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상운 회장을 비롯 성기학 명예회장, 노희찬 고문, 경세호 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회장과 회장단을 포함, 섬유패션가족 370명이 함께하며 저명인사들의 특강을 통해 미래비젼을 공유했다.

또 이번 CEO포럼에는 국회 홍석준 의원과 양금희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직접 참석해 축사와 환영사를 하는 등 섬유패션산업의 중요성과 통합감을 재확인했다.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경영수업뿐 아니라 친목과 교류협력을 위해 골프와 관광레저를 통해 소통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섬유패션인의 동질성을 재확인하는 알찬 성과를 거뒀다.

다만 이같은 효과에도 불구, 패션기업인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패션비지니스에 관한 알찬 특강의 기회를 놓쳐 정작 패션기업인들이 거의 불참했고 면방 역시 노희찬 회장을 제외하고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의 섬유메카 대구산지에서도 겨우 극소수만 참가해 5% 부족한 성과의 아쉬움을 남겼다.

내년 제주 CEO포럼에는 대구와 면방·패션 CEO가 대거 참석해 500명 이상의 매머드 행사로 치러질 것을 기대하며 여운이 오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막을 내렸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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