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년비 11% 상승 7월도 증가
9월부터 성수기, 코로나 고통 완전 극복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시대에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내수 패션경기는 안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의류 내수경기는 국내 경기회복 지연에도 불구,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0.7%의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물량기준 0.6% 증가했으나 금액기준 10.5%가 신장한 것이다.

6월에도 같은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갔다.

아웃도어와 골프웨어는 여전히 불황을 모르고 승승장구했고 남녀 정장류도 같은 추세로 성장했다.

더욱 두드러진 현상은 비수기인 7월 여름철에도 코로나 사태의 지난 2년보다 매출신장률이 10% 이상 증가해 단가는 낮지만 전체 매출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여름 비수기를 지나면 9월부터 더욱 활기찬 내수경기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복합위기 상황과 연계해 향후 내수 패션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는 견해와 “코로나 사태로 2년간 혹독하게 불황을 겪었던 소비심리가 쉽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양분돼있다.

어찌됐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부담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수는 있어도 코로나 사태의 악몽까지 가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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