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악재 불구 소비심리 탄력 기대
원자재값 반영 SPA 시발 판매가도 인상 방침

내수 패션업계가 고물가·고금리의 소비심리 악재에도 불구, 연중 가장 큰 대목인 올 가을·겨울 상품 출하량을 작년보다 10% 이상 늘릴 것으로 보여진다.

또 원면·원사값 급등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글로벌 SPA 브랜드를 시발로 올 가을상품부터 패션의류 제품 판매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방침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내수 패션경기가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은 가운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연중 가장 큰 대목인 가을·겨울 상품 출하량을 복종별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 작년대비 10% 이상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지만 일정부분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급물량을 10% 이상 늘린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사와 화섬사 값 강세로 원자재값이 많이 뛰면서 패션제품 가격의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가을·겨울 상품 가격반영을 기정사실화하고 인상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이미 유니클로를 비롯한 글로벌 SPA 브랜드가 10% 내외 수준의 가격 인상방침을 굳힌데 이어 패션 브랜드마다 10% 내외의 가격 인상방침을 굳히고 최종 조율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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