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용 면장갑업계가 잇따른 천재지변으로 인한 특수로 재고가 바닥난 상태에서 시설을 풀가동하는등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이여파로 장갑사용인 8수와 10수를 생산하고 있는 대방을 비롯 중소면방업체들도 장갑사 가격인상에도 불구, 별다른 저항없이 면사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쇄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상반기 후반까지 수요가 감퇴돼 재고가 쌓이고 가동률이 극히 저조하던 작업용 면장갑업계가 7월들어 경기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엄청난 수해 피해를 입으면서 수해복구에 동원된 공무원·군인·학생들의 면장갑 특수가 발생해 재고가 7월부터 소진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올들어 잇따라 폭우가 내리고 가을 장마로 호남과 영남지역 농촌과 도로 가릴것없이 피해가 속출하면서 군인과 학생, 공무원이 동원된 피해복구현장에 작업용장갑수요가 급증했다.여기에 벼베기 작업에 대량수요가 일어나는등 올들어 통상적인 수요외에 천재지변으로 인한 작업용 면장갑수요가 예년보다 폭발적으로 늘어 면장갑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9월 10수는 고리당 32만원으로, 8수는 30만원으로 전격인상한 장갑사 가격에도 불구, 수요가 계속늘어나 장갑사를 생산하는 일부대방과 중소면방업체들 모두 연쇄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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