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대상 직물업계 피해현황 및 설문조사
물류운임 급등· 컨테이너 확보· 선복 확보 등 애로사항 도출
정부 적극 개입· 파업사태 재발방지 마련 등 건의사항 마련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회원사의 직물업계 피해현황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4~16일 3일동안 진행됐으며 참여한 회원사는 총 85개사이다.

기업별 주요 수출국은 미주·유럽·아시아·중동·중국·아르헨티나 등이며, 수출 선적을 위한 국내운송 화물 행선지는 부산항·인천항·광양항·부산신항 등으로 주로 부산항과 인천항에 선적계획이 많았다.

수출 선적을 위해 계류되어 있는 수출품 수량과 기간에 관한 질문에는 수출품 10톤 이상이 30개사, 10톤 미만은 43개사이고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총파업으로 인해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2개사이다. 또한 계류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1주일 이상이 26개사이고 계류기간 1주일내라고 응답한 기업은 47개사이다.

수출 물류 관련 최대 애로사항은 △물류운임 급등 △컨테이너 확보 어려움 △선복 확보 어려움 △불공정 거래를 꼽았으며 이 밖에도 항내 셔틀운송 미진행으로 인한 선적 딜레이 및 화물운송 차질, 컨테이너 항만 입고 불가능, CY 반입제한으로 컨테이너 보관 및 운송에 추가비용 발생, 차량수급 부족, 선사의 일방적인 운임 변경 등의 애로사항이 언급됐다.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하여 정부 측에 건의할 사항에 대해서는 △수출업무와 직결되는 국가물류대란과 같은 문제는 노사에 떠넘기지 말고 정부가 나서서 직접 타협점을 찾게 해주거나 중재하여 해결 △섬유직물 수출기업들의 원만한 컨테이너 확보 필요 △적정 수준의 운임 체계를 정하여 이러한 총파업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 마련 △즉각적인 현업 복귀 혹은 최소한의 CY, 터미널에 대한 진입 확보 등의 의견이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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