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1일 발생한 대지진사태로 전력공급이 제대로 안돼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대만 화섬업계는 약 2주이상의 전력공급 차질을 끝으로 완전복구가 이루워져 다시 정상가동을 재개하고 있다.최근 대만을 직접돌아보고 귀국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번 지진사태로 전력공급이 중단돼 큰 피해를 입었던 북부지역의 모든 전력시설을 지난 10일까지 완전복구, 화섬관련공장들이 정상가동을 재개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대만 화섬메이커들은 지난 지진사태로 자가발전이 불충분한 업체일수록 큰 피해를 입었으며 원사메이커뿐 아니라 북부지역에 위치한 가연, 제직, 니트 업체들도 하루에 6∼7시간씩 정전이 돼 생산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듀폰 遠東 PAT공장과 나일론공장은 가동이 상당기간 중단됐고 遠東紡織, 新光合纖은 각각 3,000만元(NT$)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華隆은 2,000만元, 中紡은 6,000만元, 東雲은 자산피해 4,600만元과 영업손실 1,600만元, 臺化는 900만元, 영업손실 1억9,000만元 등의 손실을 각각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북부지역에 위치한 가연, 제직, 니트등 미들 스트림업계는 중소기업이 많고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와 더불어 전력공급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루에 6∼7시간이나 정전이 된 곳이 있어 2-3분만 정전이 돼도 품질이 B급 또는 등외품이 나올수밖에 없는 가연, 제직, 니트업계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한편 현재 대만 합섬직물업계는 DTY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POY가 있어도 DTY 가공능력이 크게 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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