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 품는다
글로벌 의류벤더 1위, 제지· 패션· F&B· 건설까지
10개 계열사 작년 매출 4조2500억 곧 10조 상회
의류 생산· 수출로 재벌 축성 다각경영 성공사례

글로벌 1위 의류벤더 기업인 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의 계열 글로벌세아가 해외건설 간판 쌍용건설 인수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딜이 성사되면 3년후 그룹 매출 10조원 규모에 매출액 기준 재벌 랭킹 40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세계 최대 글로벌 의류벤더인 세아는 국내 골판지 1위 태림페이퍼, 플랜트 전문 세아STX엔테크, 패션기업 인디에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기술, 부동산, 해외 골프장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다각경영체제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그룹매출이 약 4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의류 제조·수출과 내수패션 기업에서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다각경영체제로 몸집을 키워온 세아가 최근 해외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기업인 쌍용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최근 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뛰어들었다.

이 딜이 성사되면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에 달한 양질의 수주잔고에 더해 해외 건설사업과 국내 민간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아파트사업 그리고 세아가 진출한 베트남·인도네시아·중남미 국가의 SOC사업 등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세아의 쌍용건설 인수가 성사되면 지난해 매출 1조4000억 규모의 쌍용건설을 포함 2025년에 목표한 세아의 연 그룹매출은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재벌 순위 40위권으로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아그룹은 이미 그룹을 섬유패션의 의(衣)와 F&B의 식(食), 건설·제지·포장의 주(住), IT의 지(智)의 4대 핵심 사업군으로 재편을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로 도약해 국내 재벌 순위 50위권 이내로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쌍용건설 인수가 성사되면 재벌 랭킹 40위권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세아상역은 지난 86년 설립 이후 글로벌 1위 의류수출벤더로 급성장했으며 해외 10개국 40개 공장에서 하루 250만장의 의류를 생산,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지주사로 글로벌세아를 출범시켰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