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연합회는 대구·경북지역 4월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업계에 제공하였다.

대구·경북지역 4월 섬유 수출은 지속되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하여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으나, 섬유류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에 따른 미국, 중국 등으로의 섬유사 및 직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6.4% 증가한 267.6백만달러를 기록하였다. 또한, 2022년 수출누계(1~4월) 역시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한 1,065.9백만달러를 기록하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사 62.9백만달러, 섬유직물 139.7백만달러, 섬유제품 19.0백만달러를 수출하여 전년동월 대비 각각 3.6%, 12.1%, 3.3% 증가하였으며, 섬유원료는 46.0백만달러를 수출하여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43.0백만달러를 수출하여 전년동월 대비 20.6%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의 경우는 25.3백만달러를 수출하여 전년동월 대비 14.5% 증가하여, 2019년 4월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국별 섬유 수출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31.4%, 10.6% 증가한 반면 터키, 베트남은 각각 14.1%, 6.7% 감소하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역 섬유업체의 수출은 코로나19의 안정세로 인하여 섬유류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섬유 직물의 4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하였으나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으로 인하여 채산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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