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아시아화섬산업회의(ACFIF) 성료
14~15일 일본화학섬유협회 주관 화상회의 개최, 9개 아시아 화섬 생산국 참여
2024년 14차 회의 서울서 개최

제13차 아시아화섬산업회의가 지난 14~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한국화섬협회(회장 김국진)는 8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한 바, 아시아화섬산업회의는 지난 1996년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화섬생산 9개국이 화섬업계간 이해증진과 협력강화를 위해 화섬산업연맹 결성 이후, 아시아 화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년 주기로 개최하는 대규모 화섬산업 국제회의다.

이번 제13차 회의는 일본화학섬유협회(JCFA)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에서 총 200여명의 화섬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화섬산업 현황 발표를 비롯해 아시아 화섬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Growth)과 관련한 다양한 특별의제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14일에는 중국, 인도, 인니, 한국, 말련, 파키스탄, 대만, 태국, 일본 순으로 각국 화섬산업 현황 발표 진행 후 일본 Kaken Test Center, EU CIRFS 초청 연사들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U지역 화섬업계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15일은 ▲(일본) 세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화섬업계 수급 전망 ▲(인도) 지속가능 원료로의 전환 : rPET(인도) ▲(인니) 지속가능 원료로의 전환 : rPET(세계) ▲(대만) 화섬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현 ▲(중국) 지속가능 원료로의 전환 : Bio-based ▲(한국) 화섬 공급망의 환경 및 안전 관련 현안 ▲(태국) 순환경제를 위한 화섬업계의 역할(차별화) ▲(중국) 지속가능 사회와 표준화를 위한 화섬업계의 기여 ▲(일본)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과 패션업계의 이니셔티브 등 「지속가능 사회의 실현을 위한 화학섬유산업의 역할 및 방향 (Chemical fiber industries contributing to the realization of sustainable society)」이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특별의제 발표가 있었다.

특히, CIRFS의 경우 “페트병 재활용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을 위해 폐섬유 재활용(closed loop)을 확대하자”고 제안했고, 중국은 국가 전략으로 탈석유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힘. 일본은 바이오매스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아시아 화섬업계가 세계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서 각국 대표단은 아시아 화섬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한 논의의 결과물을 공동선언문화하여 공식 채택했는데, 화섬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폐페트 리사이클,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 폐의류 리사이클 등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확인함과 동시에 공통된 도전 과제를 도출하고, 화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제14차 회의는 2024년 5월 서울에서 한국화학섬유협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연맹의 부회장으로 선임된 한국화학섬유협회 김국진 회장은 차기 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짐을 피력하였고, 회원사 및 섬유관련 단체, 기업 간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아시아 9개국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기로 했다.

일본화학섬유협회 이쿠오 다케우치 회장은 “우리 아시아 화섬업계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낌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긍정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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