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쑤성, 저장성, 광동성 등 섬유산지 무차별 봉쇄
- 2020년 1,420억 달러 섬유 수출, 세계 최대 공급지
- 中 코로나 제로 정책 세계 섬유 산업 회복 방해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다시 팬데믹이 급증함에 따라 광범위한 지역을 무차별 봉쇄하는 당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선전과 상하이 섬유 제조업체들의 생산이 셧 다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북쪽의 장쑤성과 남쪽의 저장성에 각각 약 13,600개 및 12,300개의 섬유 수출업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8,276개 이상의 섬유 제조업체가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홍콩 북부 광둥성에서도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700만 명이 봉쇄되었다.

WTO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에 1,420억 달러(1,297억 유로) 상당의 섬유제품을 수출했으며 베트남(280억 달러)과 방글라데시(270억 달러)보다 훨씬 앞서 세계 최대의 의류 공급지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서 직물 및 원부자재에 대해 아시아 국가에 크게 의존하는 서구 의류 제조업체에도 도미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패션 연구소(French Fashion Institute)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중국은 유럽에 113억 유로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는 EU의 최대 섬유 공급국이었으며 이는 터키(48억 유로)와 인도(27억 유로)보다 훨씬 앞서 있는 수치다. 여기에 러-우크라 전쟁으로 운송비용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 의류 제조업체의 고민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2021년 중국의 의류 수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금년에는 24% 성장 전망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회복 모멘텀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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