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성(USDA) 지난달 분석에 의하면 2021/22년 전 세계 면 생산량은 1억 1,990만 베일로 지난 시즌보다 810만 베일(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22년 전 세계 생산 면적은 3,230만 헥타르(7,990만 에이커)로 2020/21년 대비 120만 헥타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량은 헥타르당 808kg(에이커당 721파운드)으로 3년 평균 774kg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2020/21에 비해 이번 시즌 주요 생산국의 면 생산 예상치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2년 중국의 면 생산량은 2020/21년 대비 8.5%(250만 베일) 감소한 2,700만 베일로 예측되며 생산 면적과 수확율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면적은 전 시즌 대비 4.6% 감소한 310만 헥타르로 예상되며 수확율도 4% 감소한 헥타르당 1,896kg로 중국은 이번 시즌 전 세계 생산량의 2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경우 2021/22 면 생산량은 2,650만 베일로 2020/21년 보다 4%(110만 베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시즌 몬순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 수확율은 2020/21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22년 인도의 생산 면적은 1,240만 헥타르로 이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수확량은 헥타르당 465kg로 지난 2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22년 인도는 세계 면화 생산량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키스탄의 면 생산량은 전 시즌 대비 130만 베일 증가한 580만 베일로 예상되며 이는 생산 면적이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확율이 헥타르당 631kg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2년 파키스탄은 전 세계 면화 생산량의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과 호주의 경우 2021/22년 높은 면화 가격의 영향으로 생산 면적과 수확량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22년 브라질의 면 생산량은 1,320만 베일로 2020/21년보다 240만 베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 면적도 17% 증가한 160만 헥타르로 예상된다. 2021/22년 브라질의 면 수확율은 헥타르 당 1,796kg으로 2019/20년 최고 기록인 1,802kg에 근접한 수치다. 브라질은 2021/22년 전 세계 면화 생산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의 경우 2021/22년 550만 베일의 생산이 예상되며 가뭄이 완화로 인해 생산 면적도 두 배 이상 증가한 60만 헥타르로 예상되나 이번 시즌에 추가 건조 지역에 재배되어 수확율은 헥타르당 1,996kg로 2020/21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2021/22년 전 세계 면화 생산량 비중은 약 5%로 지난 시즌의 약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