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코로나 재확산, 러-우크라 전쟁, 유가상승 등 악재 겹쳐
- 한국→EU 전년 대비 261%, 한국→미국 188% 급등

중국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칭다오 등, 여러 항구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으로 업계가 긴장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군이 항로를 차단하면서 해운과 항공 화물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어 물류업체들이 서비스를 중단하고 항공 운임도 폭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춘제 이후 중국에 입항하려는 선박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폐쇄 조치로 인해 물량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상하이, 닝보 및 저우산 항구에서 선박 잔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전과 홍콩의 상황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Moller-Maersk와 같은 운송 회사는 러시아로 향하는 서비스를 취소하고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일부 철도 운송을 중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유가 및 가스 가격의 지속적인 급등은 공장 비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중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에서도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아웃바운드 컨테이너 운송 비용이 1년 전보다 급등해 수출업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한국에서 유럽연합(EU)으로 가는 40피트 컨테이너 평균 운임은 1,402만원으로 1년 전보다 261.5% 올랐으며 전월 대비 9.5% 상승했다.

한국에서 미국 서해안으로 가는 40피트 컨테이너 평균 운임도 2월 1,55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3월 컨테이너 운임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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