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간 우즈벡 면화 불법 노동 반대 운동 전개
- C&A, Gap Inc., Tesco 등 세계 331개 브랜드 참여

면화산업의 인권, 노동, 책임경영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연합인 면화캠페인(Responsible Sourcing Network and Cotton Campaign)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면화의 글로벌 보이콧에 대한 요구를 종료했다. 이번 발표는 면화 캠페인의 파트너인 우즈벡 인권 포럼이 2021년 우즈벡 면화 경작 및 수확에 정부가 부과한 강제 노동이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나왔다.

우즈벡 인권 포럼 이사인 Umida Niyazova는 발표문에서 “조직적이고 국가가 부과한 강제 노동을 종식시키는 이번 조치는 면화 산업부문의 인권 침해를 폭로하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한 우즈베키스탄 노동 및 인권 운동가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그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도는 전 세계가 우즈벡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이끌었습니다.”라고 밝혔다.

2009년 우즈벡 면화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우즈벡 시민 사회 운동가의 청원에 우즈벡 기업들이 동참하면서 강제 노동에 반대하는 우즈벡 면화 서약을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C&A, Gap Inc., Tesco를 비롯한 세계 최대 브랜드를 포함하여 331개 브랜드와 소매업체가 우즈벡 면화 서약에 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벡 면화산업 현장에서는 국가 주도의 강제적인 노동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별 강제 노동 사례뿐만 아니라 지방 당국의 강제 및 간섭 사례도 적발되었으며 이에 대해 지난 12년 동안 수백 개의 기업이 우즈벡 면화 사용을 견제한 결과로 이번에 불매 운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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