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사 에코마케팅 데이터기반 국내 넘어 해외까지 맞춤전략 효과 톡톡

세일즈+비주얼 매장 전략 레깅스, 원마일웨어, 맨즈라인 동반 성장세

【화제의 기업】- 안다르(andar)

 

대한민국 에슬레저 대표 브랜드 ‘안다르(andar)’의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78.8% 성장, 코로나에도 1년만에 2배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구매가 급증하는 소비트렌드를 고려하면 안다르 오프라인 채널의 규모와 그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특히 이번 오프라인 성장은 안다르, 젝시믹스, 뮬라웨어로 대변되는 국내 애슬레저 주요 브랜드 중 단연 독보적인 1위 수준이다.

안다르는 모회사이자 D2C 커머스 전문 기업인 에코마케팅을 만나 ‘자사온라인스토어’와 ‘백화점’ 2개 축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정립, 지난해(2021년) 약 1,2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안다르측은 “편입 1년도 채 되지 않아 백화점 프리미엄 매장의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에 이른다는 것은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동시에 충성도 높은 고객을 자산화하는 안다르의 유통채널 전략이 효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안다르는 최근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 매장을 여는 등 올해도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 중이다.

현재 안다르는 더현대서울,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 롯데 본점, 롯데 잠실, 송도 현대아울렛 등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지역의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50여 곳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다르만의 프리미엄 애슬레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노하우인 전략적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랑 소비자와 유통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말하며, 이를 오프라인 세일즈에 적극 접목시킨 점은 매출신장을 이끈 배경이 되고 있다.

에코마케팅 측은 “수년간 축적된 상품 및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각 매장의 특성에 맞는 구색을 최적화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역별 시즌별 매장별 맞춤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는 전략이 성장세로 이어졌다”.면서 “온라인과 달리 고객의 직접적인 체험이 이뤄지는 오프라인 매장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VM(비주얼머천다이징) 프로세스도 도입,. 영업·마케팅 책임자와 VM 책임자가 함께 VM을 진행해 매장의 시각적 연출을 극대화해 세일즈는 물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마케팅·VM이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 일반적인 브랜드와는 달리 각 부서의 협업 방식을 활용해 동반 성장이 가능했다는 것.

안다르 영업 총괄담당자는 “2021년의 성장이 유통채널 환골탈태를 위한 노력의 산물이었다면, 2022년은 3월 스타필드 고양 입점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매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의 아이덴티티를 프리미엄 매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안다르 백화점 주요매장 전경
안다르 백화점 주요매장 전경

안다르’ 일본 에슬레져 시장도 데이터드리븐 通했다

테스트마케팅後, 日 최대 오픈마켓 레깅스부문 1위 성공확인

런칭 기념 구독자 및 ‘라인’ 친구 대상 프로모션

 

안다르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에코마케팅의 데이터트리븐 효과가 관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다르(andar)’가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런칭, 일본 애슬레저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을 공략하는 배경에는 에코마케팅의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노하우가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5월 안다르 인수와 동시에 테스트 마케팅을 통한 해외 국가별 고객 반응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면서 “제품에 대한 해외 고객 반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패션에 열광하는 일본을 진출 국가로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로 안다르는 일본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라쿠텐(RAKUTEN)’에서 테스트 마케팅만으로 입점 1년도 채 되지 않아 레깅스 부문 1위를 기록, 상의류, 팬츠, 아우터, 홈트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인기 랭킹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일본 안다르 공식  홈페이지
일본 안다르 공식  홈페이지

 

공식몰 런칭을 기념해 안다르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실시중이다.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을 제공하며, 메신저 앱 ‘라인’에서 안다르 계정을 친구로 등록한 소비자에게 시크릿 쿠폰을 발급하는 등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 웨어를 지칭하는 에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인 ‘애슬레저룩’시장은 가벼운 활동과 운동이 가능한 편안한 착용감에 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 역시 2020년 기준 3조원 규모로 4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앞으로도 큰 성장을 할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6년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약 4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다르 관계자는 “테스트 마케팅 만으로도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국내에서 검증받은 안다르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애슬레저의 본질인 ‘편안한 패션’의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다르는 프리미엄 소재에서 비롯된 편안한 착용감을 내세우며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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